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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옵텍 대해부]②5년 내 목표, 글로벌 에스테틱 에너지장비 ‘톱3’

등록 2022-09-14 오전 8:40:22
    DOE 프락셔널·열 렌즈 보정 기술 등 핵심 경쟁력
    세계 최초 ‘팔라스’·장수 ‘헬리오스’ 등 주력 제품
    R&D 투자 강화·글로벌 시장 판로 확대 전략 방점
    글로벌 대리점 40곳서 연말까지 50곳으로 확대

이 기사는 2022년9월14일 8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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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옵텍은 의료용 레이저를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레이저 공진기(가스, 고체, 액체), 숏펄스 레이저 공진기(큐스위치, 펄스압축), 하모닉제너레이션, 재생중폭기, 전원 등에 대한 ‘설계기술’, 레이저 시술에 사용되는 ‘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 프락셔널 기술’, 안정적인 에너지 출력을 돕는 ‘열 렌즈 보정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사진=레이저옵텍)


레이저옵텍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에 세계 최초가 붙는 제품을 다수 내놨다. 100% 자체 기술로 개발된 고체 자외선(UV) 레이저 ‘팔라스’가 대표적인 예다. 건선, 백반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미국, 유럽, 일본 시장 등에서 허가받고, 각국에 수출되는 레이저옵텍의 주력 모델 중 하나이다.

2016년 출시된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티타늄사파이어를 이용한 311nm의 고체 자외선B(UVB) 레이저다. 기존의 외산 엑시머 방식 레이저를 대체하며 국내에서만, 200대 넘게 판매됐다. 레이저옵텍은 최근 기능을 더욱 강화한 ‘팔라스프리미엄’도 내놨다. 기존 모델 대비 치료 속도를 높이고, 3가지 크기의 핸드피스로 의사들의 선택 폭을 넓힌 게 특징이다. 출력 안정성과 내구성도 강화했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팔라스는 티타늄사파이어를 레이저 매질로 사용해 유독가스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유지보수에 따르는 비용과 불편함도 적다”며 “시술 시 통증이 적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것도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옵텍의 또 다른 캐쉬카우(현금창출원)는 ‘헬리오스 시리즈’다. 레이저옵텍이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해 2003년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 19년간 세계 50여 개국에서 3000대 이상이 팔렸다.

지속적인 제품 성능의 강화가 장수제품으로 성장한 비결 중 하나다.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취득한 피코초 기반 의료용 레이저 ‘헬리오스785’를 선보였다. 785nm 파장의 타이사파이어 피코초레이저와 1064nm 및 532nm 파장의 나노초레이저가 결합된 큐스위치 엔디야그 레이저이다. 고출력 785nm 파장 피코 펄스를 구현한다. 헬리오스785는 지난해 대한의학레이저학회로부터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헬리오스785는 하나의 장비로 피코와 나노 두 가지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같아 다양한 복합 시술에 강점이 있다”며 “이번에 받은 FDA의 적응증은 색소 치료, 문신 제거, 혈관 치료 등으로 범용성이 높아 실적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레이저옵텍)


레이저옵텍의 궁극적인 목표는 ‘글로벌 톱3’ 의료용 레이저업체로 도약하는 것이다. 연간 매출액 1500억원 이상을 달성하면 현실화된다. 5년 내 목표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스테틱(미용) 에너지장비 시장은 2020년 31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에서 2025년 59억 달러(약 8조원)로 90.3% 성장한다.

구체적인 전략도 이미 실행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 강화와 글로벌 시장 판로를 확대한다. 일본, 호주, 대만 등 수요가 큰 시장의 품목인증으로 판매를 본격화하고, 남미 지역에 대한 신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기존 미국과 유럽 시장도 현지 트레이닝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제품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실질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글로벌 대리점도 40곳에서 연말까지 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레이저옵텍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마케팅 활동이 제한적이었으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올해부터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학회 참가와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노출하고, 고객 참여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레이저옵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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