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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4월15일 9시5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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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어 이거 딱 필요한 제품이네요. 소개책자 하나 챙기세요. 아프리카에 보낼 수 있는지 검토해보세요.”
나자트 목타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처장(Deputy Director General)이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지난 7~11일(현지시간) 열린 제3차 국제방사선과학기술응용콘퍼런스(ICARST 2025) 내 한국관에서 레메디의 소형 의료용 방사성 영상장치 ‘레멕스-KA6’ 직접 살펴보고 실무자에게 당부한 말이다.
2012년 레메디를 창업한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의 ‘소형 엑스레이 기술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자’라는 경영철학을 글로벌 전문가도 공감한 셈이다.
레메디 관계자는 “UN 조달에 레벨2로 등록된 업체로서 결핵퇴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레멕스-KA6이 활용될 수 있다는 소개에 목타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가 레메디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들은 레멕스-KA6의 편의성과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서 인정...결핵퇴치 등 앞장
실제 목타르 사무처장뿐만 아니라 이미 레멕스-KA6은 여러 국제기구에서 인정하고 있다. 레메디는 지난해 열렸던 ‘G20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각 나라의 결핵협회들과 협력도 약속한 바 있다. 최근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결핵 등이 유행하면서 레멕스-KA6의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레멕스-KA6은 기존 중대형 제품에 못지않은 성능을 내면서도 중량은 2.4㎏ 수준으로 경량화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폐렴, 폐결핵, 폐암 등 흉부 질환 관련 촬영이 어디서나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별도의 차폐 공간 없이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레메디에 따르면 동일한 영상품질(흉부 X선 영상)을 얻기 위한 조건에서 기존 대형장비는 1104uGy의 선량이 조사된다. 레메디 제품의 경우 395uGy 수준으로 기존 대형장비 대비 1/3 수준의 선량으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최근 폐렴이 다시금 국제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도 레멕스-KA6이 급부상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결핵 발생자는 1060만명으로 전년(1010만명) 대비 4.5%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명으로 같은 기간 6.7% 많아졌다.
레메디의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레멕스-KA6를 비롯한 레메디의 방사선 메디컬 제품은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그 수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진국 진출도 본격화...일본서 신제품 등록 완료
특히 올해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진출도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최근 레멕스-KA6의 다음 버전인 ‘레멕스 Xcam6’의 일본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지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후생성등록(PMDA) 승인 절차는 세계적으로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cam6은 높은 품질 기준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6개월 만에 PMDA 승인을 획득하며 신속하게 허가를 받았다. 국내를 제외한 레멕스 Xcam6의 판매허가는 일본이 처음이다.
Xcam6은 레멕스-KA6에 리모콘을 추가해 폐렴, 폐결핵, 폐암 등 흉부 질환 관련 촬영이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더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사양도 자랑한다. 초경량 디자인에 더해 90kV, 5mA 저선량 고해상를 갖췄다. 이 같은 제품력이 있었기에 레메디는 Xcam6의 첫 글로벌 시장 타깃을 일본으로 정했다. 일본은 캐논 메디칼,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소형 의료용 방사선 영상장치 강자의 본거지다.
레메디 관계자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소형 의료용 방사선 영상장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과도한 양의 방사선에 노출돼 발생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메디의 최대주주는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지난해 말 기준)다. 43.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066570)(4.59%), 인터밸류 2호 혁신창업 투자조합(3.43%), 나녹스(1.05%)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1주당 1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자트 목타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처장(Deputy Director General)이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지난 7~11일(현지시간) 열린 제3차 국제방사선과학기술응용콘퍼런스(ICARST 2025) 내 한국관에서 레메디의 소형 의료용 방사성 영상장치 ‘레멕스-KA6’ 직접 살펴보고 실무자에게 당부한 말이다.
2012년 레메디를 창업한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의 ‘소형 엑스레이 기술로 인류의 생명을 구하자’라는 경영철학을 글로벌 전문가도 공감한 셈이다.
레메디 관계자는 “UN 조달에 레벨2로 등록된 업체로서 결핵퇴치 등 다양한 부문에서 레멕스-KA6이 활용될 수 있다는 소개에 목타르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가 레메디에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들은 레멕스-KA6의 편의성과 성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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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인정...결핵퇴치 등 앞장
실제 목타르 사무처장뿐만 아니라 이미 레멕스-KA6은 여러 국제기구에서 인정하고 있다. 레메디는 지난해 열렸던 ‘G20 글로벌 스타트업’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각 나라의 결핵협회들과 협력도 약속한 바 있다. 최근 저개발 국가를 중심으로 결핵 등이 유행하면서 레멕스-KA6의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레멕스-KA6은 기존 중대형 제품에 못지않은 성능을 내면서도 중량은 2.4㎏ 수준으로 경량화해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폐렴, 폐결핵, 폐암 등 흉부 질환 관련 촬영이 어디서나 가능하다. 기존 제품과 달리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해 별도의 차폐 공간 없이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시설이 취약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의미다.
레메디에 따르면 동일한 영상품질(흉부 X선 영상)을 얻기 위한 조건에서 기존 대형장비는 1104uGy의 선량이 조사된다. 레메디 제품의 경우 395uGy 수준으로 기존 대형장비 대비 1/3 수준의 선량으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최근 폐렴이 다시금 국제적인 이슈가 되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도 레멕스-KA6이 급부상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2021년 세계 결핵 발생자는 1060만명으로 전년(1010만명) 대비 4.5% 증가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명으로 같은 기간 6.7% 많아졌다.
레메디의 지난해 매출은 13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전체 매출의 70% 이상은 글로벌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레멕스-KA6를 비롯한 레메디의 방사선 메디컬 제품은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그 수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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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진출도 본격화...일본서 신제품 등록 완료
특히 올해는 신제품을 중심으로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진출도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최근 레멕스-KA6의 다음 버전인 ‘레멕스 Xcam6’의 일본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지 판매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후생성등록(PMDA) 승인 절차는 세계적으로도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cam6은 높은 품질 기준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6개월 만에 PMDA 승인을 획득하며 신속하게 허가를 받았다. 국내를 제외한 레멕스 Xcam6의 판매허가는 일본이 처음이다.
Xcam6은 레멕스-KA6에 리모콘을 추가해 폐렴, 폐결핵, 폐암 등 흉부 질환 관련 촬영이 어디서나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더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사양도 자랑한다. 초경량 디자인에 더해 90kV, 5mA 저선량 고해상를 갖췄다. 이 같은 제품력이 있었기에 레메디는 Xcam6의 첫 글로벌 시장 타깃을 일본으로 정했다. 일본은 캐논 메디칼, 후지필름과 같은 글로벌 소형 의료용 방사선 영상장치 강자의 본거지다.
레메디 관계자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소형 의료용 방사선 영상장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근무하면서 과도한 양의 방사선에 노출돼 발생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메디의 최대주주는 이레나 이화여대 의대 교수(지난해 말 기준)다. 43.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066570)(4.59%), 인터밸류 2호 혁신창업 투자조합(3.43%), 나녹스(1.05%) 등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1주당 1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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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sad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