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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4월9일 9시12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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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이 국내에서 약동하기 시작한 지 40년. 그사이 수많은 기업이 부침을 겪으며 분명해지는 것이 있다. 후발주자로서 효과나 성능만으로는 길게는 수백년의 역사를 가진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러브콜’이 잇따르는 알테오젠(196170), 펩트론(087010) 등은 성공의 방향성을 분명히 제시한다. 요컨대 효능과 성능은 기본, 핵심 경쟁력은 편의성이다. 즉 편리하면 흥하고, 사용하기가 어려우면 사라지는 ‘편즉생 난즉사’(便則生 難則死)의 시대다. 이 트렌드에 올라타 승승장구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다크호스를 이데일리가 톺아봤다. [편집자주]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새로운 일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의 자부심과 기쁨을 위해서 도전해왔다. 세계 최다 검사 진단키트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신뢰를 유지하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하는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 임국진 프로티아(30336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 출격 준비, 2분기부터 매출 반영
진단키트 전문업체 프로티아는 최근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 2분기 양산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2분기부터 국내에서, 3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다중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다. 글로벌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조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4%다.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한 번의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 최초 50라인(50종)으로 시작해 64라인(60여종), 96라인(107종), 128라인(118종), 192라인(176종)으로 발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검사건수 기준 약 45%)를 자랑한다. 이들 제품은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임 대표는 “프로티아 알러지-큐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은 여러 개의 검사키트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이 높고 정확성도 뛰어났기 때문이다”라며 “글로벌향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경우 한 번 검사가 기존 독일산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의 4가지 모델로 여러 번 측정하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에서 나온다.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지금의 프로티아가 있게 한 원동력이다. 여러 개의 라인형 스트립을 병렬로 배치해 생물학적 시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게 특장점이다. 전기용량센서 기술은 기존 광학 측정 방식 대비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정확도를 크게 올리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티아는 원천기술과 관련해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로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 동물용으로도 확대...‘올해 전년 대비 50% 성장 자신’
프로티아는 가장 잘하는 부문의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말의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는 다중진단 검사키트로 미국 프리미엄 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나선 게 대표적이다. 말은 개나 고양이에 비해 사육 두수는 적으나 고가의 동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세계 말의 사육 두수는 약 6000만 마리다. 이중 미국에 1000만 마리가 분포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다. 이어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자이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말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3조 5000억원에서 연평균 약 6.1% 성장해 2032년 6조원 규모로 커진다.
이밖에도 프로티아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 과민성 질환 다중진단 검사키트 ‘프로티아 푸드(Food) IgG 96’,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아나필락시스 신속 현장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등이다.
이 같은 제품을 기반으로 프로티아는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티아의 매출은 2021년 사상 첫 5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2배로 커졌다. 프로티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억원,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814.3% 상승했다.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3년 내 500억원,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임 대표는 “미국발 악재 등으로 글로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매출 성장 계획은 전년 대비 50%로 잡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새로운 일을 할 때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성공했을 때의 자부심과 기쁨을 위해서 도전해왔다. 세계 최다 검사 진단키트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신뢰를 유지하며,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자랑하는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 임국진 프로티아(30336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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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 출격 준비, 2분기부터 매출 반영
진단키트 전문업체 프로티아는 최근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완료, 2분기 양산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2분기부터 국내에서, 3분기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다중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다. 글로벌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조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4%다.
프로티아 알러지-큐는 한 번의 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검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세계 최초 50라인(50종)으로 시작해 64라인(60여종), 96라인(107종), 128라인(118종), 192라인(176종)으로 발전해왔다. 국내 시장 점유율 부동의 1위(검사건수 기준 약 45%)를 자랑한다. 이들 제품은 세계 7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임 대표는 “프로티아 알러지-큐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은 여러 개의 검사키트로 진단을 받아야 하는 기존 제품 대비 편의성이 높고 정확성도 뛰어났기 때문이다”라며 “글로벌향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L의 경우 한 번 검사가 기존 독일산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의 4가지 모델로 여러 번 측정하는 효과와 같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에서 나온다.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지금의 프로티아가 있게 한 원동력이다. 여러 개의 라인형 스트립을 병렬로 배치해 생물학적 시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게 특장점이다. 전기용량센서 기술은 기존 광학 측정 방식 대비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정확도를 크게 올리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티아는 원천기술과 관련해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로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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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진단 동물용으로도 확대...‘올해 전년 대비 50% 성장 자신’
프로티아는 가장 잘하는 부문의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성장의 토대를 만들고 있다. 말의 알레르기 질환을 진단하는 다중진단 검사키트로 미국 프리미엄 진단키트 시장 공략에 나선 게 대표적이다. 말은 개나 고양이에 비해 사육 두수는 적으나 고가의 동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 꼽힌다.
세계 말의 사육 두수는 약 6000만 마리다. 이중 미국에 1000만 마리가 분포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규모다. 이어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순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자이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말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3조 5000억원에서 연평균 약 6.1% 성장해 2032년 6조원 규모로 커진다.
이밖에도 프로티아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음식 과민성 질환 다중진단 검사키트 ‘프로티아 푸드(Food) IgG 96’,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아나필락시스 신속 현장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등이다.
이 같은 제품을 기반으로 프로티아는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티아의 매출은 2021년 사상 첫 50억원을 돌파한 이후 3년 만에 2배로 커졌다. 프로티아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억원,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8%, 814.3% 상승했다. 주력 제품을 바탕으로 3년 내 500억원, 5년 내 연매출 1000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임 대표는 “미국발 악재 등으로 글로벌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만큼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매출 성장 계획은 전년 대비 50%로 잡아, 보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진희 sad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