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수입 의약품에 100% 관세 부과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계획을 잠정 연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국적 제약사와 약가 인하협상에 집중하기 위한 취지로 분석된다.
3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폴리티고와 힐 등 정치전문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의약품에 대한 10월 1일 관세 부과 시기가 연기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올해 4월 1일부터 의약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무역 조사를 시작한 이후 몇 달 동안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의약품에 적은 관세(small tariff)를 부과하지만 1년에서 최대 1년반 안에 150%, 그 다음에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는 준비에 채 일주일도 안되고 관세 부과는 HS 코드로 하는데 HS 코드로는 브랜드의약품이나 특허의약품을 구분할 수 없는데다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을 어떻게 관세 시스템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등이 알려지지 않아 큰 혼선과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맺은 계약과 같이 유명 브랜드 의약품을 보유한 거대 제약회사들과 추가 계약을 협상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 의약품 제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7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직접구매 플랫폼에 참여해 낮은 가격에 의약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화이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3년 동안 유예받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와 같은 계약을 다른 제약회사의 모델로 보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 주에도 비슷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 오지 않는 제약사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의 수입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가 연기됐지만 행정명령 또는
포고문 등을 통한 공식적인 의약품 관세부과는 아직 없는 상황인 만큼 시작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지난 1일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셧다운이 관세 부과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행정 인력과 업무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불분명하다.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와 맺은 계약과 같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브랜드의약품 약가인하(최혜국 약가인하)와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면서 관세 부과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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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의약품에 적은 관세(small tariff)를 부과하지만 1년에서 최대 1년반 안에 150%, 그 다음에 250%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에 의약품 공장을 짓지 않으면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의약품과 특허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외 제약·바이오업계는 준비에 채 일주일도 안되고 관세 부과는 HS 코드로 하는데 HS 코드로는 브랜드의약품이나 특허의약품을 구분할 수 없는데다 공장을 짓고 있는 기업을 어떻게 관세 시스템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등이 알려지지 않아 큰 혼선과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맺은 계약과 같이 유명 브랜드 의약품을 보유한 거대 제약회사들과 추가 계약을 협상하는데 집중하기 위해 관세 부과 계획을 일시 중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화이자와 맺은 계약에 따르면 화이자는 미국에서 의약품 제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700억 달러를 투자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직접구매 플랫폼에 참여해 낮은 가격에 의약품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화이자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의약품 관세 부과 대상에서 3년 동안 유예받기로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화이자와 같은 계약을 다른 제약회사의 모델로 보고 있다고 밝히며 다음 주에도 비슷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 오지 않는 제약사에게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미국의 수입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가 연기됐지만 행정명령 또는
포고문 등을 통한 공식적인 의약품 관세부과는 아직 없는 상황인 만큼 시작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지난 1일부터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셧다운이 관세 부과를 시행하는데 필요한 행정 인력과 업무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도 불분명하다.
당분간 트럼프 행정부는 화이자와 맺은 계약과 같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브랜드의약품 약가인하(최혜국 약가인하)와 미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는데 집중하면서 관세 부과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