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미국의 올해 1월 의약품 수입이 급증해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미국과 외국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 의약품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의약품 제제(Pharmaceutical Preparations) 수입 규모는 282억 8500만달러(41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미국 수입액 중 8.7%에 이른다. 미국의 지난 1월 의약품 제제 수입 규모는 전월 대비 22.8% (52억 4600만달러·7조 5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55.1%(100억 5200만달러·14조 5000억원) 증가했다.
2월에도 유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3일 2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약품을 비롯한 수입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관세는 최소 25% 수준으로 향후 1년 동안 더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일라이 릴리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270억달러(39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4개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향후 5년 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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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도 유사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정부는 다음 달 3일 2월 수출입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사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의약품을 비롯한 수입 제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관세는 최소 25% 수준으로 향후 1년 동안 더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면서 글로벌 빅파마들이 미국으로 생산기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일례로 일라이 릴리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270억달러(39조원)를 투자해 미국 내 4개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향후 5년 내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준 기자 ado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