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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내년 고형암 대상 분자접착제분해제 기술 이전 후 상장 추진"

등록 2025-12-20 오전 8: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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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분자접착제분해제(MGD) 신약개발사 핀테라퓨틱스는 내년 상반기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핀테라퓨틱스는 CK1α 선택적 분해제의 임상 1a상 약동학 데이터 확인과 기술 이전 등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및 내년으로 계획한 기술성 평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PIN-5018의 임상 1상 약동학(PK) 데이터를 내년 2월쯤 확인한다”며 “현재 열려 있는 시리즈 C 플러스 펀딩은 내년 4월까지 마무리 짓고 진행 중인 두 개 딜을 마무리 한 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 밸류를 높여 프리IPO 펀딩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사진=임정요 기자)
    170억 시리즈C 플러스 펀딩 진행 중

    핀테라퓨틱스의 마지막 자금 조달은 지난해 7월 완료한 시리즈 C 라운드로 파악된다. 당시 투자 전 기업가치(프리밸류)로 890억원을 인정받았다. 핀테라퓨틱스는 196억원을 조달해 투자후 기업가치(포스트밸류)는 1086억원에 이른다.

    투자 유치 후 1년이 경과했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CK1α 선택적 분해제 PIN-5018의 임상 1상을 시작한 관계로 추가적 자금조달은 필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연내 기술이전을 목표로 했던 마일스톤을 달성하지 못한 점에서 밸류는 동결했다.

    핀테라퓨틱스는 현재 기존 포스트밸류와 동일한 조건으로 1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플러스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 70억원은 개별기관들이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리즈 C 플러스 라운드를 계획대로 마무리하면 누적 투자금은 853억원이 된다.

    핀테라퓨틱스의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대웅제약(069620)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종근당(185750) 산하 CKD창업투자,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산하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도 투자했다.

    조 대표는 “기술성평가 통과 후에 프리IPO 라운드를 추가로 열 생각”이라며 “그때 밸류에이션을 올릴 예정이라 지분 희석도 일부 방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조 대표의 지분율은 18%대로 파악된다. 임직원 등 특관인을 모두 포함하면 20%가 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고형암 대상 분자접착제분해제 임상 1상 진행

    전세계적으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분자접착제분해제 신약이 전무한 가운데 핀테라퓨틱스는 침샘암·전립선암·대장암 대상으로 분자접착제분해제 신약 PIN-5018을 개발하고 있다. ‘PIN-5018’은 임상 1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올해 4월 승인받았다. 핀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도 올해 8월에 획득했다.

    PIN-5018이란 ‘p53의 인위적 활성화’라는 독창적 가설을 기반으로 개발된 경구용 분해제를 말한다. PIN-5018은 CK1α를 선택적으로 분해한다.

    핀테라퓨틱스는 국내에서 투약을 개시했다. 핀테라퓨틱스는 올해 9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침샘암, 올해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전립선암 중심으로 임상 1상 투약을 시작했다. 이는 분해제 기업으로써 인체 개념 검증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핀테라퓨틱스는 CK1α의 생물학적 특성에 기반해 CK1α가 남성 호르몬 수용체 저해제 치료에서 발생하는 내성의 핵심 노드를 형성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핀테라퓨틱스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남성 호르몬 수용체 신호저해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1차 치료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PIN-5018은 단독 요법뿐 아니라 다양한 병용 전략도 병행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에서는 용량 증량을 통해 △안전성 △약동학(PK) △CK1α 분해제의 타깃 결합 및 약물작용 등을 체계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향후 핀테라퓨닉스는 메르켈세포암과 신경모세포종, 급성골수성백혈병 및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국내 제약사와 기술 이전을 논의 중인 곳이 있다”며 “PIN-5018의 임상 1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도 다수”라고 말했다.

    이어 “PIN-5018의 약동학(PK) 데이터는 내년 2월, 시그널 데이터까지는 내년 6월~9월 사이 확인할 수 있다”며 “내년 중 기술 이전 계약을 마무리하고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연내 코스닥 상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핀테라퓨틱스는 KDDF가 최근 선정한 2025년 우수과제 기업으로 선정돼 ‘CK1α 선택적 단백질 분해 화합물을 활용한 p53 와일드타입 고형암 치료제 개발’ 내용으로 상을 수상했다.

    이날 KDDF 선정 2025년도 우수과제기관으로는 △소바젠 △에이비온 △지아이이노베이션 △핀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알지노믹스 △인벤테라 △프레이저테라퓨틱스 9개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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