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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악재 속 저평가주들의 반전, 애드바이오텍·네오이뮨텍↑[바이오맥짚기]

등록 2025-04-04 오전 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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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5년4월4일 7시43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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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3일 국내 증권시장에서는 미국발 대악재 속 애드바이오텍(179530)과 네오이뮨텍(950220) 등 저평가된 회사들의 반전이 눈에 띄었다. 반면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아진 올리패스(244460)의 주가는 최고점 대비 10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추락하며, 시장의 냉혹함을 보여줬다.

    애드바이오텍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애드바이오텍,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영업이익 흑자전환 자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주가 상승률 톱30에는 애드바이오텍과 네오이뮨텍이 포함됐다. 각각 전일 대비 10.59%(종가 1660원), 8.51%(1109원) 오른 주가로 장을 마쳤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드바이오텍는 최근 이데일리 프리미엄 제약·바이오 콘텐츠 서비스 팜이데일리의 유료 기사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올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영업익 흑자전환”’ 기사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0분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무료 공개된 바 있다.

    해당 기사에서 정 대표는 “확실한 성과창출을 통해 시장에서 회사 가치와 대표로서 능력을 평가받겠다. 신제품 출시와 사업 다각화 등으로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자신한다”고 역설했다.

    동물의약품 항체전문업체 애드바이오텍은 2022년 1월 코스닥 상장 이후 신규투자와 설비확장 등으로 인해 지난해까지 3년째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매출은 110억원대로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준을 회복했으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보낸 바 있다.

    자신감의 근거는 애드바이오텍이 상장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도 꾸준히 이어온 신규투자의 결실이다. △음식물 처리기용 미생물제 상용화 △원천기술 고도화를 위한 나노바디 항체 플랫폼 개발 △장기지속형 양돈 주사용 항체 기술 확보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 사업은 애드바이오텍의 중장기 성장을 이끌 주역으로 꼽힌다.

    당장 음식물 처리기용 미생물제 사업은 올해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애드바이오텍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미생물제를 LG전자(066570)와 국내 중견 전자제품업체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사업이 안정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관련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미생물제 매출만 50억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성숙기에 들어서면 4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한다. 시장조사업체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음식물처리기 국내 시장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년(2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드바이오텍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 이후 체질 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해 제2 도약을 준비해왔다”며 “올해부터는 열매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패스의 최근 주가 추이.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네오이뮨텍, 전략 변화 주효·올리패스 상장폐지 위기

    네오이뮨텍은 회사의 전략 변화가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최근 상용화 단계에 가까운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성 방사선 증후군(ARS) 치료제 ‘NT-I7’이다.

    현재 네오이뮨텍의 NT-I7 기반 ARS 림프구 치료제는 2026년 미국 상용화를 목표로 빠르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ARS는 단시간에 대량의 방사선에 노출될 때 발생하며, 면역 체계와 골수를 심각하게 손상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ARS 발생률은 높지 않으나, 미국 정부로부터 오는 수요는 꾸준하다. 미국 연방정부가 ARS 치료제 등을 국가 전략 물자로 비축해두고 있어서다. 의약품을 다 쓰지 않아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폐기 후 다시 채워놔야 하는 구조다.

    네오이뮨텍도 최근 상용화를 위한 마지막 실험에 돌입했다. 방사선이나 탄저균과 같이 생물무기 관련 질환 치료제는 윤리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을 할 수 없다. 대신 두 가지 이상의 동물종에서 효능을 입증해 품목허가를 받는다.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8월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동물실험을 마쳤으며, 최근 시작한 영장류 실험만 마치면 상용화 과정을 밟을 수 있다. 총 실험 기간은 약 1년 정도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ARS 치료제 상용화 시 연간 1000억원가량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네오이뮨텍은 이 같은 수치는 암젠의 사례를 반영한 것으로 추측된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방사선에 피폭되면 여러 면역세포들 수치가 낮아진다”며 “우리는 기존 ARS 치료제를 상용화해 미국 정부에 납품하고 있는 암젠이 하지 못하는 림프구를 증폭시키는 약물을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퇴출 위기의 바이오에 투자자들은 냉혹했다. 올리패스의 주가는 이날 29.85% 떨어진 2115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올리패스는 약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일이 연기되며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올리패스는 현금난으로 인해 당장 운영할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리패스의 지난해 현금성자산(기타유동금융자산 포함)은 30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관리비 106억원보다도 적은 금액이다. 당장 올해 1분기 이후 운영이 가능할지 우려되는 수준이다.

    회사가 위기에 봉착했지만 리더십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창업주인 정신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인베스트파트너스 1호가 최대주주가 되면서 2대주주(지분율 6.8%)로 물러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정신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신·손형석·이진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한 달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정 전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내이사직과 각자대표이사직에서 퇴임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올리패스가 빠르게 쇠락하고 있다”면서 “새로 들어오려는 최대주주와 다른 두 법인 간 관계도 서로 경영진이 겹치는 등 수상쩍은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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