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9월15일~9월22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관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사망자로 비상이 걸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남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성명에서 남부 카사이주 불라페 지역에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 400회분이 배송됐으며 추가로 약 4500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다. 최전선의 의료 종사자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우선적인 접종 대상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접종 시작 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민주콩고 정부가 에볼라 발병을 선언한 지 2주가 지났다”며 “지금까지 48건의 확진·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3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고된 48건 중 38건이 확진 사례다.
민주콩고 보건부는 지난달 남부 카사이주에서 고열과 반복적인 구토 증상으로 입원한 34세 임신부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4일 에볼라 발병을 공식 발표했다.
에볼라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1976년 처음 발병이 확인된 지역인 민주콩고의 에볼라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고열과 출혈을 일으키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최고 80∼90%에 이르기도 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1만 1300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민주콩고는 과거 15차례나 에볼라 종식 선언을 할 정도로 발병이 끊이지 않는 국가로 이번이 16번째 발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와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아빔볼라 보왈레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보건청장은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한·아프리카재단이 후원한 ‘한·아프리카 헬스케어 서밋’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WHO는 각국이 인구 1000명당 숙련된 의료인(의사, 간호사 등)을 4.45명 갖출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체에서 1000명당 의료인은 평균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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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사망자로 비상이 걸린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남부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성명에서 남부 카사이주 불라페 지역에 에볼라 백신 ‘에르베보’ 400회분이 배송됐으며 추가로 약 4500회분이 도착할 예정이다. 최전선의 의료 종사자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우선적인 접종 대상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접종 시작 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민주콩고 정부가 에볼라 발병을 선언한 지 2주가 지났다”며 “지금까지 48건의 확진·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3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보고된 48건 중 38건이 확진 사례다.
민주콩고 보건부는 지난달 남부 카사이주에서 고열과 반복적인 구토 증상으로 입원한 34세 임신부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 4일 에볼라 발병을 공식 발표했다.
에볼라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1976년 처음 발병이 확인된 지역인 민주콩고의 에볼라강에서 이름을 따왔다.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고열과 출혈을 일으키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최고 80∼90%에 이르기도 한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1만 1300명이 에볼라로 사망했다. 민주콩고는 과거 15차례나 에볼라 종식 선언을 할 정도로 발병이 끊이지 않는 국가로 이번이 16번째 발병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들이 아프리카와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아빔볼라 보왈레 나이지리아 라고스주 보건청장은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한·아프리카재단이 후원한 ‘한·아프리카 헬스케어 서밋’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WHO는 각국이 인구 1000명당 숙련된 의료인(의사, 간호사 등)을 4.45명 갖출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2018년 한 연구에 따르면 아프리카 전체에서 1000명당 의료인은 평균 1.55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