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기술 이전 기대' 브릿지바이오·HLB테라퓨틱스 주가 ↑…올리패스 또 '上'[...
등록 2025-03-28 오전 7: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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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3월28일 7시40분에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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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27일 국내 제약·바이오주식시장은 올리패스(244460)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HLB테라퓨틱스(115450)의 주가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리패스는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지만 최대주주 변경과 더불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 확충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음 달 발표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 톱라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올랐다. HLB테라퓨틱스(115450)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추적관찰 완료에 따른 기술 이전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리패스, 최대주주 변경에 전환사채 발행도 검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리패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30.00% 급등한 4030원을 기록했다. 올리패스가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전환사채(CB) 발행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리패스는 신약연구개발기업으로 리보핵산(RNA) 유전자치료 방식으로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연구단계는 아직 임상 2a상에 머물러 있다. 기술이전 성과는 2건으로 이 중 1건은 조기종료됐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매출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 지정이 예상된다. 올리패스의 지난해 매출은 코스닥 상장유지 규정인 30억원에 미달하는 19억원을 나타냈다.
올리패스는 현재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지난 19일 대상자가 비엠물산에서 제노큐어로 변경됐다.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5640원으로 이날까지 납입을 마쳐야 한다.
올리패스 측은 이날 공시에서 “발행 예정 주식수는 70만 9220주로 상정 예정일은 오는 4월 21일”이라고 밝혔다.
제노큐어는 올리패스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의약품 및 미용의료기기 원료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계약한 관계로 전해진다. 오보경 제노큐어 대표와 김태현 제노큐어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올리패스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12월 기점으로 정신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진한, 손형석 각자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지난 25일에도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올리패스 측은 전날 공시에서 “올리패스는 운영 및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전환사채발행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최종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발행조건과 투자유치 성사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에 역량 집중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0.03% 오른 8230원을 나타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기술이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폐섬유화 발생을 차단하는 기전을 보유했다.
BBT-877은 2017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도입됐으며 현재 글로벌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주력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BBT-176)과 안저질환 치료제(BBT-212)의 임상을 중단했다.
BBT-877의 임상2상 톱라인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밀유지협약(CDA)을 맺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2015년 창업 이후 기술이전 성과는 두건으로 전해진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8년 대웅제약에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BBT-401)을 약 440억원 규모, 2019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각각 이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전일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BBT-877의 임상 2상 톱 라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유럽 임상 3상 환자 추적관찰 종료
HLB테라퓨틱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9.18% 오른 9160원을 기록했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치료제 RGN-259와 관련해 유럽 임상3상에 참여한 마지막 환자의 약물 투여 및 2주간의 추적관찰을 종료하며 최종 분석 단계에 돌입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임상을 진행한 임상 사이트 및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점검한 뒤 빠른 시일 내 데이터 잠금을 통해 최종 통계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HLB테라퓨틱스는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후속 데이터 점검 과정을 최대한 단축해 1차 유효성 지표인 톱라인 결과를 조속히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RGN-259의 유럽 임상3상은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독일의 25개 병원에서 2023년 6월부터 차례로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첫 환자가 등록된 후 약 20개월만인 지난 2월 목표 환자수를 초과한 총 78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했다. 이는 애초 HLB테라퓨틱스가 목표했던 일정보다 약 4개월 앞당겨진 결과이기도 하다.
RGN-259는 판매 중인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매우 높아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게 될 경우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적으로 신경영양성각막염치료제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이탈리아 돔페의 옥서베이트가 유일하다.
옥서베이트는 8주간의 긴 투약 기간과 복잡한 투약 방법, 점안 시 불편감 및 다양한 부작용 등 한계점도 높다. 반면 RGN-259는 일회용 점안제 형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RGN-259는 4주간의 짧은 투약 기간으로 환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HLB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경영양성각막염치료제 유럽 임상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추적관찰이 마침내 완료됐다”며 “이에 따라 HLB테라퓨틱스는 조속히 톱라인을 도출하고 세부 분석자료를 확보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LB테라퓨틱스가 예상하는 높은 유효성이 확인되면 유럽 임상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협상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다음 달 발표될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 2상 톱라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올랐다. HLB테라퓨틱스(115450)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의 유럽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추적관찰 완료에 따른 기술 이전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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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리패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30.00% 급등한 4030원을 기록했다. 올리패스가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전환사채(CB) 발행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리패스는 신약연구개발기업으로 리보핵산(RNA) 유전자치료 방식으로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연구단계는 아직 임상 2a상에 머물러 있다. 기술이전 성과는 2건으로 이 중 1건은 조기종료됐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매출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 지정이 예상된다. 올리패스의 지난해 매출은 코스닥 상장유지 규정인 30억원에 미달하는 19억원을 나타냈다.
올리패스는 현재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4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지난 19일 대상자가 비엠물산에서 제노큐어로 변경됐다. 신주 발행가격은 1주당 5640원으로 이날까지 납입을 마쳐야 한다.
올리패스 측은 이날 공시에서 “발행 예정 주식수는 70만 9220주로 상정 예정일은 오는 4월 21일”이라고 밝혔다.
제노큐어는 올리패스와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의약품 및 미용의료기기 원료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계약한 관계로 전해진다. 오보경 제노큐어 대표와 김태현 제노큐어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올리패스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지난해 12월 기점으로 정신 전 대표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이진한, 손형석 각자대표가 경영하고 있다. 올리패스는 지난 25일에도 주가가 갑자기 상한가를 기록하자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올리패스 측은 전날 공시에서 “올리패스는 운영 및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전환사채발행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최종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발행조건과 투자유치 성사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에 역량 집중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10.03% 오른 8230원을 나타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기술이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BBT-877은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을 선택적으로 저해해 폐섬유화 발생을 차단하는 기전을 보유했다.
BBT-877은 2017년 레고켐바이오로부터 도입됐으며 현재 글로벌 다국가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주력 파이프라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BBT-176)과 안저질환 치료제(BBT-212)의 임상을 중단했다.
BBT-877의 임상2상 톱라인 결과는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빅파마들과 비밀유지협약(CDA)을 맺고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따르면 2015년 창업 이후 기술이전 성과는 두건으로 전해진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8년 대웅제약에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BBT-401)을 약 440억원 규모, 2019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각각 이전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전일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밝힌 BBT-877의 임상 2상 톱 라인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 NK치료제 유럽 임상 3상 환자 추적관찰 종료
HLB테라퓨틱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9.18% 오른 9160원을 기록했다. HLB테라퓨틱스는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신경영양성각막염(NK)치료제 RGN-259와 관련해 유럽 임상3상에 참여한 마지막 환자의 약물 투여 및 2주간의 추적관찰을 종료하며 최종 분석 단계에 돌입했다.
HLB테라퓨틱스는 임상을 진행한 임상 사이트 및 관련 기관의 데이터를 점검한 뒤 빠른 시일 내 데이터 잠금을 통해 최종 통계 분석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HLB테라퓨틱스는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후속 데이터 점검 과정을 최대한 단축해 1차 유효성 지표인 톱라인 결과를 조속히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RGN-259의 유럽 임상3상은 스페인, 이태리, 폴란드, 독일의 25개 병원에서 2023년 6월부터 차례로 시작됐다. 같은 해 8월 첫 환자가 등록된 후 약 20개월만인 지난 2월 목표 환자수를 초과한 총 78명의 환자가 임상에 참여했다. 이는 애초 HLB테라퓨틱스가 목표했던 일정보다 약 4개월 앞당겨진 결과이기도 하다.
RGN-259는 판매 중인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매우 높아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의 품목허가를 받게 될 경우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적으로 신경영양성각막염치료제로 승인받은 의약품은 이탈리아 돔페의 옥서베이트가 유일하다.
옥서베이트는 8주간의 긴 투약 기간과 복잡한 투약 방법, 점안 시 불편감 및 다양한 부작용 등 한계점도 높다. 반면 RGN-259는 일회용 점안제 형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RGN-259는 4주간의 짧은 투약 기간으로 환자 편의성도 크게 개선했다.
HLB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경영양성각막염치료제 유럽 임상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 및 추적관찰이 마침내 완료됐다”며 “이에 따라 HLB테라퓨틱스는 조속히 톱라인을 도출하고 세부 분석자료를 확보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LB테라퓨틱스가 예상하는 높은 유효성이 확인되면 유럽 임상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라이선스 아웃 협상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