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12월22일~12월28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비만치료제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강자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노보노디스크가 선제적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발 앞서가는 모양새다.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구용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존 주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개량 버전이다.
현재 시장 주도 제품은 주사용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로 주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컸다. 게다가 냉장보관을 해야 해서 유통과 보관도 쉽지 않았고, 그만큼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경구용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다. 이미 유럽식품의약청(EMA)에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황이다. 현실화되면 최근 주사용 젭바운드에 잠식당하던 시장 점유율을 일부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구용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나오더라도 주사용 수요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주사용이 약효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1년 넘는 기간의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은 체중 감량이 평균 11∼14%이었다. 이는 주사식 비만치료제가 체중 15∼20% 감소 효과를 보인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기존 주 1회 주사가 아니라 월 1회 맞는 주사제를 개발하려는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비만치료제로는 후발주자인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화이자가 대표적이다. 화이자는 경구용·주사용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멧세라’(Metsera)의 인수로 이 같은 기술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는 멧세라를 인수하기 위해 2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화이자는 최종 100억 달러를 베팅(약 14조원)하며 승리자가 됐다.
|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구용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존 주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개량 버전이다.
현재 시장 주도 제품은 주사용으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로 주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이 컸다. 게다가 냉장보관을 해야 해서 유통과 보관도 쉽지 않았고, 그만큼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경구용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다. 이미 유럽식품의약청(EMA)에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황이다. 현실화되면 최근 주사용 젭바운드에 잠식당하던 시장 점유율을 일부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구용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일라이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용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나오더라도 주사용 수요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주사용이 약효가 더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1년 넘는 기간의 임상시험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은 체중 감량이 평균 11∼14%이었다. 이는 주사식 비만치료제가 체중 15∼20% 감소 효과를 보인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기존 주 1회 주사가 아니라 월 1회 맞는 주사제를 개발하려는 도전도 이어지고 있다. 비만치료제로는 후발주자인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화이자가 대표적이다. 화이자는 경구용·주사용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 ‘멧세라’(Metsera)의 인수로 이 같은 기술을 확보했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는 멧세라를 인수하기 위해 2개월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화이자는 최종 100억 달러를 베팅(약 14조원)하며 승리자가 됐다.
유진희 sad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