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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가늘어지고 가르마 넓어진다면 ‘이 영양제’[약통팔달]

등록 2025-04-13 오후 11: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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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탈모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기준 여성탈모 환자가 1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는데요, 전체 탈모 환자의 45%에 달합니다. 탈모의 원인이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영양제가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13일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탈모예방 영양제는 남성형 탈모, 원형 탈모 등에는 효과를 보이지 않습니다. 확산성 탈모인 경우에만 복용시 도움이 됩니다.

    확산성 탈모란 모근이 약해지면서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다가 정수리를 중심으로 탈모 부위가 주변부로 확산되는 형태입니다. 남성호르몬 활성화 효소의 영향을 받는 안드로겐성 탈모(남성형 탈모)나 털에 대한 면역거부반응으로 털이 빠지는 원형탈모와는 다릅니다.

    확산성 탈모는 성별을 불문하고 발생가능하며, 영양 결핍이나 내분비 질환,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모근 조직에 영양공급이 부족해졌을 때 발생합니다.

    탈모예방 영양제는 모발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해 모발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아직 탈모예방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이 없습니다. 하지만 결핍되기 쉬워 영양성분을 탈모 보조치료로 공급하면 탈모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모발은 주로 단백질인 케라틴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케라틴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에는 L-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있습니다. 또 케라틴을 합성하는 과정에 티아민, 비오틴과 같은 비타민B군이 필요해 이런 영양분들을 보충하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의약품 중에는 덱스판테놀, 비오틴 등이 많이 쓰이는데요. 덱스판테놀은 비타민B5인 판토텐산의 전구체로, 인체 흡수시 대사를 거쳐 판토텐산으로 바뀝니다. 판토텐산은 세포 대사과정에 참여하는 조효소 코엔자임A의 주요 성분이고,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산하는 데도 사용되기 때문에 항염, 스트레스 개선, 영양대사 및 에너지 생성에도 도움을 줍니다.

    비오틴이란 비타민B7, 비타민H로 많이 알려진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달걀노른자, 맥주효모, 연어, 버섯, 콩에도 들어있고 대장내 세균에 의해 생합성되기도 하는데요.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 대사를 돕는 체내 조효소인데,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하고 케라틴 합성을 돕습니다. 비오틴이 결핍된다면 탈모는 물론 손발톱 및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오틴의 경우 1일 섭취량은 30㎍이 권장됩니다.

    약용효모도 최근 많이 쓰이는 탈모예방 영양제입니다. 맥주 발효 과정에서 얻은 효모를 가공해 쓴맛을 없앤 것인데,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앞서 모발 구성성분으로 언급했던 케라틴, L-시스틴, 비타민 등이 복합돼 들어있어 확산성 탈모 치료를 보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만 부작용도 있는데요. 덱스판테놀, 비오틴과 약용효모 복합제 모두 두드러기, 위장장애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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