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교토 달군 글로벌 알레르기 치료제 열전 마무리[WAC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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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알레르기기구(WAO)와 일본알레르기학회(JSA), 아시아태평양 알레르기·천식·임상면역학회(APAPARI)가 공동 개최한 세계알레르기학회(WAC 2026)가 18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5일부터 일본 교토국제회의장(ICC Kyoto)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에서 수천명의 알레르기 분야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몰려들었다. ‘알레르기학의 미래를 향해: 더 넓고 깊게’를 주제로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 전략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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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회에서는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만성 두드러기 등 주요 알레르기 질환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기존 치료에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를 위한 생물학적제제의 역할과 고가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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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시마 카요코 오사카 하비키노 메디컬센터 이비인후과장은 알레르기비염이 환자의 삶의 질뿐 아니라 노동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생물학적제제가 증상 개선에 기여할 수 있지만 높은 치료비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바이오시밀러가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곤 야스히로 니혼대 교수는 고용량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치료에도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중증 천식 환자에서 오말리주맙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환자의 알레르겐 감작 여부와 총 IgE 수치, 체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치료 전략의 중요성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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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들이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알레르기 치료제 홍보 경쟁에 열을 올린 것도 이번 학회의 관전 포인트였다. 각 기업은 주력 제품의 임상적 강점과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내세워 현지 의료진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공을 들였다. 새로운 작용기전의 신약부터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바이오시밀러까지 다양한 치료제가 소개되면서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의 경쟁 구도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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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옴리클로의 약가와 출시 시점에 대한 의료진의 문의가 이어졌다. 정해원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항암&바이오마케팅팀 차장은 “부스를 방문한 의료진들이 가격에 대해 가장 많이 질문했다”며 “현재 오리지널 약물인 ‘졸레어’ 대비 40%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기존 주력 제품인 ‘졸레어’ 대신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랩시도’를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랩시도는 지난 14일 일본에서 출시된 신약으로, 경구용 브루톤 티로신 키나아제(BTK) 저해제다. 기존 졸레어가 주사제인 것과 달리 먹는 약이라는 점과 새로운 작용기전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졸레어 관련 홍보물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랩시도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했다.
사노피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를 앞세워 소아 환자 치료 영역 확대에 무게를 실었다. 부스의 한 켠에 어린이방처럼 꾸미고 아동 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공간을 마련해 소아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듀피젠트는 아토피피부염을 비롯해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 등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사용되는 생물학적제제로, 사노피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이외에 GSK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알레르기·호흡기 질환 분야의 제품과 치료 전략을 소개하며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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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미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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