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에이프릴바이오, 큐리진 2대 주주로…RNA 시장 본격 진출

등록 2026-07-20 오전 11:02:22
  • kakao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29억원 들여 지분 25% 인수…siRNA 플랫폼 옵션·공동개발 우선권 확보
    REMAP 적용 범위 AOC로 확대…글로벌 파트너링 추진

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CI (사진=에이프릴바이오)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프릴바이오(397030)는 국내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치료제 개발사 큐리진의 지분 25.26%를 29억원에 인수하며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에이프릴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항체-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의 핵심 기술인 siRNA 플랫폼에 대한 옵션과 공동개발 우선권을 확보했다. 이번 건은 투자금액이 자기자본의 10% 미만인 관계로 공시사항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양사는 에이프릴바이오의 ‘리맵’(REMAP) 플랫폼과 큐리진의 이중표적 siRNA 기술을 결합해 AOC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이프릴바이오는 REMAP을 기반으로 표적 조직에 약물을 전달하는 딜리버리 셔틀을 개발하고, 큐리진은 다양한 적응증에 적용할 수 있는 siRNA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REMAP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이중항체와 항체약물접합체(ADC)에서 AOC 등 유전자치료제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RNA 치료제를 비롯해 시장성과 경쟁력이 높은 분야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파트너링도 추진한다.

에이프릴바이오 관계자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은 새로운 치료 모달리티의 등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당사는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RNA와 같이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상업성과 경쟁력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개발 역량을 집중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설립된 큐리진은 이중표적 RNA간섭(RNAi) 기술과 재조합 바이러스 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성 종양과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큐리진의 이중표적 siRNA 기술은 하나의 후보물질로 질병과 관련된 2개 이상의 유전자를 동시에 억제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오프타깃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