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JW신약(067290)이 탈모 치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20일 JW신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에 진출했다. JW신약은 클리닉 시장 전문 제약사로, 피부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등 전문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내 클리닉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JW신약은 유전, 출산, 지루성 피부염 등 탈모 발생 원인에 따라 처방 가능한 다양한 탈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특히 경구형 탈모치료제로 피나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모나드 정’과 두타스테리드를 주성분으로 한 ‘네오다트 정’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해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JW신약이 정식 론칭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사진=JW신약)

JW신약은 지난해 피에르파브르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출시된 모발관리 화장품이다. 이로써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치료제에 이어, 모발 케어 화장품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모발 케어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JW신약은 클리닉 시장에서 쌓아온 영업·마케팅 경쟁력을 바탕으로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국내 유통·판매를 전담하며, 피에르파브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 제품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 JW신약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4상에도 나섰다. 임상 4상은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의 사용 효과 후속 연구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오는 3월까지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유럽과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15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한국에서는 JW신약이 담당한다.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모발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과 모발이식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 탈모치료제인 미녹시딜이나 피나스테리드를 사용 중인 환자들도 병행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두피에 가볍게 분사해 사용하는 화장품이라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다. JW신약이 판매하는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는 전국의 피부과를 포함한 탈모 치료 병의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