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위원 “K-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시장서 매력적인 투자처”[제약바이오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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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K-메디컬 에스테틱,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9회 이데일리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에서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마르지 않는 샘, K-에스테틱’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한다. 스스로를 가꾸는것과 ‘자기 관리’라는 키워드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성형수술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4.5%씩 시술 규모가 증가했고, 톡신, 필러, EBD(에너지 기반 장비) 등을 활용한 미용 시술은 같은 기간 9.3%씩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용의료기기 산업이 커지면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 한국이며, 한국은 뛰어난 인프라와 기술력으로 외국인 유입과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 수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위원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고, 미용의료 시술 행위에 대한 가격도 저렴해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구적이지 않은 시술 특성상 본국에 돌아간 후에도 추가 시술이 필요해 외국인 환자 유입과 동시에 추가 시술에 대한 니즈로 국내 기업들의 레이저, HIFU(고강도 집속초음파) 등 에너지원을 활용해 피부 개선을 도모하는 EBD 제품 수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사를 통해 피부를 개선하는 톡신과 필러 등의 시술도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위원은 “국내 대표 미용의료기기 기업 파마리서치, 휴젤, 클래시스의 평균 매출 총이익률은 75%,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하고 있어 고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미 높은 마진에도 불구하고 추가 개선이 가능해 ‘마르지 않은 샘’과 같은 산업으로 평가된다. K-메디컬 에스테틱은 SNS 확산, 사회문화적 요인, 의료 인프라, 가격 경쟁력, 수출 성장이라는 다섯 가지 축이 견고하게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