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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 결핵 부스터 백신 연구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등록 2025-05-30 오전 1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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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라파스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결핵 백신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휴먼 백신 앤 이뮤노테라퓨틱스’(Human Vaccines & Immunotherapeutics)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에탄올로 불활성화시킨 마이코박테리움 파라고르도나에(Mycobacterium paragordonae, M.pg) 균주를 마이크로니들 어레이 패치(Microneedle Array Patches, MAPs)를 통해 피부로 전달하는 방식의 결핵 백신이다. 기존 BCG 백신의 면역 지속성 한계와 성인 폐결핵에 대한 낮은 예방 효과를 보완하는 새로운 부스터 백신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라파스는 여러 불활성화 방법을 비교한 끝에 에탄올 처리 방식이 세포 구조 및 면역 관련 항원 단백질(Ag85B)을 가장 잘 보존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를 채택했다. 라파스의 독자적인 DEN(droplet extension technique) 기술로 제작된 마이크로어레이 패치는 기존 주사 방식과 달리 통증이 거의 없고, 피부 내 항원 전달 세포에 효율적으로 백신을 전달하여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BCG 백신을 기본 접종한 후 불활성화 M.pg 마이크로니들 백신을 1회 또는 2회 추가 접종했을 때의 면역 반응 및 방어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BCG 접종 후 불활성화 M.pg 백신을 2회 투여한 그룹에서 단독 BCG 접종군에 비해 현저하게 향상된 방어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특히, 결핵균 감염 시 효과적인 방어에 필수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는 CD4+ 및 CD8+ T 세포 모두에서 인터페론 감마(IFN-γ),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인터류킨-2(IL-2) 생성이 증가하는 강력한 Th1 면역 반응이 유도됐다.

    더 나아가, 이 백신 접종 전략은 폐와 비장 조직에서 효과기 기억 T 세포(effector memory T cells) 생성을 효과적으로 유도해 실제 결핵균(M. tuberculosis H37Rv) 공격 감염 시 세균 부담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CG 접종 후 불활성화 M.pg 백신을 2회 투여한 그룹에서 가장 큰 세균 감소 효과를 보였다.

    라파스 관계자는 “불활성화 백신의 안전성과 마이크로니들 패치의 사용 편의성을 결합해 기존 결핵 백신 전략의 주요 한계점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평가된다”며 “BCG 백신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효과적인 부스터 백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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