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국생명과학(303810)은 명지병원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 의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 CI (사진=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과 명지병원은 지난해 혁신의료기술 통합심사·평가제도 승인 루닛 인사이트 CXR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재계약을 진행했다. 올해 루닛 인사이트 MMG 계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루닛 인사이트 CXR과 MMG는 각각 연간 약 4500만건의 흉부 촬영과 약 600만건의 유방 촬영 등 많은 촬영이 발생하는 외래 진단·검진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루닛 인사이트 CXR은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에서 흔히 나타나는 10가지 주요 이상 소견을 검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단을 보조함으로써 흉부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진단 정확도 향상에 기여한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유방촬영영상(Mammography)에서 유방암이 의심되는 석회화·종괴를 효과적으로 검출하며, 유방암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방 치밀도까지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두 의료 AI 솔루션은 2024년부터 건강보험 제도권에 진입, 외래 진단 등 비급여 진료 항목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동국생명과학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강화를 목표로 2018년 루닛과 루닛 인사이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영업·서비스를 지속해왔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경기 서북부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명지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CXR과 MMG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