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AI의료' 뉴로핏, 증권신고서 제출...상장 본격화

등록 2025-05-30 오후 12:05:07
  • kakao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총 200만주 공모…희망공모가액 상단 1만 4000원
    228억~280억 규모 공모…7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개시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지난 2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뉴로핏이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00만주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 1400원~1만 4000원, 총공모 금액은 228억 원~280억 원이다. 오는 7월 4일부터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뉴로핏은 AI 기술 기반의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치료 의료기기를 연구개발(R&D)하는 전문기업이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차세대 뉴로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한 빈준길, 김동현 뉴로핏 공동 대표가 함께 2016년에 창업했다.

뉴로핏 아쿠아를 비롯한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 뉴로핏 테스랩 등을 개발해 뇌 질환 진단부터 치료제 시장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있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항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신약 투약 적격성과 뇌 미세출혈,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뉴로핏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아직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시험에도 활용되고 있다”면서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제 시장까지 다각도로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치료제가 출시된다면 동반진단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2월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인 ‘레켐비’의 국내 처방이 시작되면서 뉴로핏 아쿠아 AD 데모가 대학병원급을 포함한 의료기관 31곳에 도입됐다. 뉴로핏은 이후 치료제 처방 확대에 따라 올해 하반기 주력 매출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로핏은 일라이 릴리, 로슈 등 글로벌 빅파마와 데이터 공유 연구 협력을 체결하면서 향후 사업 확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일본 대형 의료기기·의약품 전문업체 호쿠야쿠 다케야마 홀딩스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종합병원(Singapore General Hospital)에 뉴로핏 스케일 펫 도입이 결정되는 등 아시아 시장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뉴로핏은 영상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분야까지 확장을 시작했고 더 나아가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뇌질환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면서 “치료제 관련 뇌 영상 분석 기술이 주목받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가속해 해당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R&D와 영업,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 뉴로핏 아쿠아 AD의 고도화와 함께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분야 분석 솔루션 개발,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 고도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POLL

tit_icon

마감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 기업 중 가장 기대되는 곳은?

1. 한미약품

255명( 29% )

2. 디앤디파마텍

115명( 13% )

3. 동아에스티

50명( 5% )

4. 디엑스앤브이엑스

16명( 1% )

5. 펩트론

324명( 37% )

6. 기타 (댓글로)

110명(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