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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로슈에 소모품 첫 출고…글로벌 매출 본격화 신호탄

등록 2025-10-02 오전 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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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다인(314930)은 글로벌 진단기업 로슈(Roche)에 자궁경부암 진단장비 관련 소모품의 첫 출고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다인이 개발한 자궁경부암 진단장비 ‘패스플로러’에서 사용되는 소모품 진단시약 (사진=바이오다인)


    바이오다인은 지난 2019년 로슈(Roche)와 판매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블로윙 테크놀로지(Blowing Technology) 특허에 기반한 새로운 슬라이드 도말기기의 개발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를 통해 로슈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액상세포검사(LBC) 세포 도말 장비인 ‘벤타나 SP400’(VENTANA SP® 400)을 개발했다. 해당 장비는 지난 6월 일본 세포진단학회(The Japanese Society of Clinical Cytology)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번 출고는 벤타나 SP400이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다. 이 장비에 적용되는 바이오다인의 독자적 기술이 담긴 패스플로러 소모품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수익과 로열티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이번 로슈향 출고는 바이오다인의 원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되는 본격적인 단계”라며 “이후 국가별 판매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매출 확대와 함께 글로벌 세포진단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로슈와의 계약에 따른 잔여 마일스톤 수령이 예상되고, 매출 증대 효과까지 더해져 연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