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중인 클라우딘18.2(CLDN18.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LCB02A’의 글로벌 임상 1·2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환자 투여는 현지시간 15일 북미 소재 주요 임상기관에서 이뤄졌다. 리가켐바이오는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5월 승인을 획득했으며, 이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 개발에 돌입했다.
이번 임상(NCT07460375)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CLDN18.2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 최대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국가·다기관 시험이다. 임상 1상 용량 증량 단계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한다. 이후 2상 용량 확장 단계에서는 위암·위식도접합부암, 췌장암 등 CLDN18.2를 발현하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LCB02A는 리가켐바이오의 독자적인 ADC 플랫폼 ‘컨쥬올(ConjuAll™)’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CLDN18.2 표적 항체에 토포아이소머라제1(Topo1) 저해제 계열 페이로드인 엑사테칸(exatecan)을 부위특이적으로 접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혈중 안정성이 높은 자체 링커 기술을 적용해 균일한 약물항체비율(DAR 4)을 구현했다. 기존 미세소관 저해제인 MMAE·MMAF와 PBD 계열에 이어 Topo1 저해제 계열까지 페이로드를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CLDN18.2는 위암과 췌장암 등 일부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단백질로,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주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CLDN18.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는 아스텔라스의 단일클론항체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가 허가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CLDN18.2 표적 ADC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6)에서 LCB02A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 설계를 담은 포스터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CB02A의 기술적 차별성과 향후 임상 개발 전략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LCB02A의 첫 환자 투여는 컨쥬올 플랫폼과 Topo1 저해제 페이로드를 결합한 당사의 페이로드 다변화 전략이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 권위의 암센터들과 함께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CLDN18.2 ADC 시장에서 LCB02A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데이터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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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NCT07460375)은 표준치료에 실패한 CLDN18.2 양성 진행성 고형암 환자 최대 1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국가·다기관 시험이다. 임상 1상 용량 증량 단계에서는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탐색한다. 이후 2상 용량 확장 단계에서는 위암·위식도접합부암, 췌장암 등 CLDN18.2를 발현하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종양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LCB02A는 리가켐바이오의 독자적인 ADC 플랫폼 ‘컨쥬올(ConjuAll™)’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CLDN18.2 표적 항체에 토포아이소머라제1(Topo1) 저해제 계열 페이로드인 엑사테칸(exatecan)을 부위특이적으로 접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혈중 안정성이 높은 자체 링커 기술을 적용해 균일한 약물항체비율(DAR 4)을 구현했다. 기존 미세소관 저해제인 MMAE·MMAF와 PBD 계열에 이어 Topo1 저해제 계열까지 페이로드를 확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CLDN18.2는 위암과 췌장암 등 일부 고형암에서 높은 발현을 보이는 단백질로,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한 주요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CLDN18.2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로는 아스텔라스의 단일클론항체 ‘빌로이(성분명 졸베툭시맙)’가 허가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CLDN18.2 표적 ADC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Congress 2026)에서 LCB02A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 설계를 담은 포스터 2건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LCB02A의 기술적 차별성과 향후 임상 개발 전략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LCB02A의 첫 환자 투여는 컨쥬올 플랫폼과 Topo1 저해제 페이로드를 결합한 당사의 페이로드 다변화 전략이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적 권위의 암센터들과 함께 신속하게 임상을 진행해 CLDN18.2 ADC 시장에서 LCB02A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데이터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kim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