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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테라 조영제, 美 성분명 확보…2.2조 시장 겨냥 상용화 속도

등록 2026-10-06 오전 1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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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테라 CI (사진=인벤테라)
    인벤테라 CI (사진=인벤테라)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인벤테라(0007J0) 자기공명 관절조영술(MR관절조영술)용 조영제 신약 후보물질 ‘INV-002’가 미국 공식 의약품 성분명 ‘페루카덱스트란(Ferucadextran)’을 확보했다. 회사는 국내 임상 3상 완료에 이어 올해 4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30년 약 2조200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MR관절조영술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벤테라는 이날 INV-002 성분명 페루카덱스트란이 미국 공식 의약품 성분명인 USAN(United States Adopted Name)으로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USAN은 미국의사협회(AMA), 미국약전(USP), 미국약사협회(APhA)가 참여하는 USAN 위원회가 의약품의 화학적·약리학적 특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성분명이다. 이번 채택으로 INV-002는 개발 코드와 별도로 공식 성분명을 갖게 됐다. 성분명 채택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와는 별개다.

    INV-002는 인벤테라의 독자적인 나노의약품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철 기반 T1 나노-MRI 조영제다. 관절 내부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MR관절조영술에 특화해 개발됐다. 페루카덱스트란은 INV-002의 주성분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MR관절조영술에는 정맥주사용 가돌리늄 조영제를 희석해 관절강에 투여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반면 INV-002는 별도의 희석 과정 없이 관절강에 직접 투여하도록 설계됐다.

    인벤테라는 최근 완료한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7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상업화를 준비하고, 국내 상용화 이후 미국 등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회사가 인용한 시장조사기관 더인사이트파트너스(The Insight Partners)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MR관절조영술 관련 시장은 올해 약 1조6500억원에서 연평균 8%대 성장해 2030년 약 2조2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인벤테라 관계자는 “INV-002가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공식 성분명까지 확보하면서 품목허가와 상업화 준비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품목허가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내 상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MR관절조영술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