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메디포스트, 민호성 前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영입

등록 2026-09-02 오전 9:27:05
  • kakao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임시주총·이사회 거쳐 각자대표 선임 예정…이사회 의장도 겸임
    오원일 대표 국내·민 사장 해외 사업 담당…카티스템 글로벌 상업화

민호성 메디포스트 사장 (사진=메디포스트)
민호성 메디포스트 사장 (사진=메디포스트)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민호성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민 사장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하고 기존 오원일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민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 이후 이사회 의장도 겸임할 예정이다.

민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에서 분자생물학 학사,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 연구원을 거쳐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삼성바이오에피스 DS 총괄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젠스크립트 프로바이오(GenScript ProBio) 최고경영자(CEO)와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개발센터장(부사장)을 지냈다.

메디포스트는 각자대표 체제에서 오 대표가 카티스템을 비롯해 GMP센터, 제대혈, 건강기능식품, SCT사업부 등 국내 사업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민 사장은 글로벌사업본부와 미국·일본 법인, 위탁개발생산(CDMO) 관계회사 ‘옴니아바이오’(OmniaBio)를 총괄한다. 해외 임상과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사업개발(BD) 및 상업화 전략도 맡는다.

특히 메디포스트는 민 사장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R&D)과 CDMO 사업 경험을 활용해 줄기세포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메디포스트는 현재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BLA)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일본 임상 3상에서는 1·2차 주요 평가 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포스트는 기존 개발 계획보다 비용을 약 20~30% 절감하고 임상 기간을 3~6개월 단축할 수 있는 단일 임상(Single Study) 방식으로 임상 3상 승인을 받아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전체 임상 기간은 약 42~45개월로 예상하고 있다.

민 사장은 향후 카티스템의 북미·일본 출시 이후 상업화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유럽과 중국 등으로 사업 지역을 확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옴니아바이오와 연계한 글로벌 사업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CDMO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민 사장 영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각자대표 체제를 기반으로 카티스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민 사장은 “일본 BLA 신청과 미국 임상 등 주요 마일스톤을 차질 없이 달성하고 글로벌 사업개발과 옴니아바이오의 역량을 결합하겠다”며 “북미와 일본뿐 아니라 유럽·중국 등으로 상업화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