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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소아·청소년 A형 혈우병 환자 신체활동 안전성 입증

등록 2026-04-06 오전 1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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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연구팀, 국제 학술지 'TH 오픈'에 임상 결과 게재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투여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다양한 신체활동에도 낮은 출혈 위험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TH 오픈(Open)’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의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사진=JW중외제약)
일본 나라의과대학 소아과 게이지 노가미 교수 연구팀은 일본 내 50개 의료기관에서 소아 및 청소년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약 97주간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헴리브라 전환 전 최근 12~24주 내 평균 1.5~2.0회였던 출혈 이력은 예방요법 전환 후 연간 출혈 빈도(ABR) 중간값 0.53회로 크게 낮아졌다. 특히 축구, 유도 등 중·고위험 활동을 포함한 총 172건의 신체활동 중 외상성 출혈은 단 1건에 불과했으며, 활동 강도와 출혈 간의 유의한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긍정적인 지표가 확인됐다. 보호자의 43.8%(14명)가 자녀의 신체 활동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보호자의 56.3%(18명)는 자녀의 출혈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줄었다고 답했다. 영유아 환자군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두개 내 출혈(ICH)이나 혈전색전증은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이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항체 환자와 비항체 환자 모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투약 편의성이 높으며, 2025년 10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헴리브라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가능케 한다는 실무적 근거를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 여건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