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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제약사와 4343억원 CMO 계약

등록 2026-11-03 오전 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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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글로벌 제약사와 4343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맺었다. 생산 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거점을 확대하는 가운데 장기 계약을 추가하며 중장기 매출 기반을 넓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일 글로벌 제약사와 3억2480만달러(약 4343억원) 규모의 신규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한 계약은 총 9건이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액은 223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대규모 장기 계약이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향후 매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대 제약사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의약품 개발부터 상업 생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제약사들의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에 맞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과의 계약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을 확대하는 ‘3대축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설비 확충과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펩타이드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방식이다.

    해외 영업망도 보강하고 있다. 올해 8월 네덜란드에 유럽 세일즈 오피스를 열면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영업 거점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생산 능력,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품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