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동방메디컬(240550)이 인도 시장에 엘라스티 히알루론산(HA) 필러를 독점 공급한다.

엘라스티 히알루론산(HA) 필러. (이미지=동방메디컬)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은 인도 내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 지에이치씨 국제 의료기기 무역 유한책임회사(GHC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Trading LLC)와 자사의 대표 제품인 엘라스티(Elasty) 히알루론산 필러의 인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자동연장 기간 포함 3년간 총 900만달러(125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를 통해 지에이치씨 국제 의료기기 무역 유한책임회사는 인도 전역에서 엘라스티 히알루론산 필러의 수입, 마케팅, 유통 및 판매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지에이치씨 국제 의료기기 무역 유한책임회사는 인도 현지 규제 당국(CDSCO) 승인 절차를 주도하고 자체 비용으로 마케팅과 판매망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방메디컬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전자 형태의 마케팅 자료 및 교육 자료를 지원해 현지 의료 전문가들이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동방메디컬은 고품질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을 세계 5대 미용·의료 시장 중 하나인 인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초기 2년간 유효하다. 계약 종료 2개월 전 별도의 해지 통보가 없을 경우 1년 자동 연장된다. 지에이치씨 국제 의료기기 무역 유한책임회사는 계약 초기 최소 구매 의무를 이행해야 하며 향후 수량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은 연평균 14%,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은 연평균 6.2%씩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독점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인도 내 프리미엄 미용·의료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동방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독점 계약은 엘라스티 히알루론산 필러가 인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에이치씨 국제 의료기기 무역 유한책임회사 관계자는 “동방메디컬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의 빠르게 성장하는 미용·의료 시장에 고품질 필러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지에이치씨 국제 의료기기 무역 유한책임회사는 현지 규제 승인 및 판매망 확대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