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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초기 복합요법’ 겨냥 3제 고혈압약 출시

등록 2026-04-16 오전 9: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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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용량 3제 조합으로 혈압 강하 효과↑
    복합제 중심 치료 확산 흐름 반영

SK케미칼이 출시한 고혈압 3제 복합제 ‘텔암클로정’ 제품 사진. (사진= SK케미칼)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SK케미칼(285130)이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를 선보인다. 초기 치료 단계부터 복합요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단일제 중심에서 복합제 기반으로 옮겨가는 고혈압 치료 흐름에 대응한 행보로 풀이된다.

16일 SK케미칼은 저용량 3제 복합 고혈압 치료제 ‘텔암클로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텔미사르탄 20㎎, 암로디핀 2.5㎎, 클로르탈리돈 6.25㎎을 결합한 저용량 복합제다. 각 성분을 단일제 표준용량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또 동일 성분·용량의 트루셋정을 발매한 유한양행과 협력 개발한 제품이기도 하다.

기존 단일제 단계적 증량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기전의 약물을 초기부터 병용하는 고혈압 치료 트렌드에 맞춘 점도 강점이다.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과 기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다. 이에 한 가지 기전을 가진 단일 약물만으로는 혈압을 충분히 조절하기 어려워 복합제를 통한 치료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성분별로 보면, 제품 내 세 가지 성분은 각각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며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텔암클로의 주성분인 텔미사르탄은 혈관 수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암로디핀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클로르탈리돈은 체내 나트륨과 수분 배출을 통해 혈압을 조절하는 기전을 지닌다.

실제 국내 28개 기관에서 약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텔암클로 투여군 환자의 8주 시점 수축기 혈압은 기저 대비 평균 19.43mmHg 감소했다. 이는 텔미사르탄 40㎎ 단일제(15.65mmHg 감소) 대비 더 큰 혈압 강하 효과다. 혈압 조절률 역시 약 70%를 기록하며 단일제 대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텔암클로는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였으며, 각 성분의 반감기가 길어 안정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SK케미칼은 코스카정 등 기존 고혈압 치료제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단일제와 복합제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혈압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박현선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는 “텔암클로를 출시하며 단일제와 2제 복합제에 더해 3제 복합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고혈압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변화하는 치료 환경과 임상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한 개발 전략과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처방의약품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