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솔닥)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투자 시장으로부터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선정한 50개사 중 약 86%(43개사)가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었다. 평균적으로 기업가치 321억원, 투자유치금액 약 56억원, 매출액 약 44억원, 고용인원 약 30명이었다.

솔닥의 주력 사업모델 중 하나인 솔닥파트너스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은 비대면진료 특화 EMR 기능과 원내 행정접수, 환자관리, 데이터 보관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기존 원내 구축된 EMR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부분 호환해 사용 가능하며 디지털 치료기기(DTx), 유전자검사 등 첨단 솔루션에 대한 폭넓은 원격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1년 만에 1500개 이상 의원들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연내 5000개까지 도입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익 솔닥 대표는 “당사는 국내 유일 1차 의원용 디지털 ERP 시스템인 솔닥파트너스와 환자용 앱 ‘솔닥’을 통해 의료기관-환자-디바이스 간 연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 수집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체 AI 기술을 통해 진료 중인 의사에게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디지털의료 기술 구현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형 디지털 병원 시스템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것이 우리의 다음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