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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 KAIST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모델 개발 연구협약

등록 2025-05-15 오전 1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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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멥스젠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멥스젠의 프로멥스 제품과 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 (사진=멥스젠)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 망막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주요 질환의 발병 기전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제 개발은 미진한 상황이다.

    기존의 동물 모델과 2차원 세포 배양 모델은 인간 망막의 복잡한 구조와 기능을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희귀 안과 질환의 발병 기전 연구에도 어려움이 있다. 또한, 약물 반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정밀한 분석과 보다 정확한 약물 반응 평가를 위한 새로운 3차원 모델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송이 교수는 생체조직칩(Organs-on-chips)과 조직공학(Tissue engineering) 그리고 생체전자공학(Bioelectronics) 분야 선도적 연구자다. 미세유체 기반 인체 조직 모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뇌혈관장벽, 망막 등 복잡한 생체 구조의 기능을 정밀하게 재현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 메커니즘 규명과 약물 평가 기술 고도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송이 교수 연구팀은 멥스젠의 생체조직칩을 활용해 망막 내 약물 전달에 핵심적인 외측 망막혈관장벽을 모사한 ‘망막혈관장벽칩’(human outer blood-retina barrier-on-a-chip)을 개발하고, 인체 장기 모델 자동화 장비인 프로멥스(ProMEPS)를 이용해 인체 망막혈관장벽 대량 자동화 배양 프로토콜을 확립할 예정이다. 본 연구를 통해 망막혈관장벽의 구조와 기능을 칩 내에서 구현하고 이를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약물 스크리닝 등 다양한 분야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멥스는 3차원 인체 장기 조직 모델링을 위해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따라서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세포 배양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높은 품질과 재현성을 갖춘 장기 조직 모델을 효율적으로 개발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복잡한 망막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생체조직칩 기반 연구를 통해, 재현성을 갖춘 모델을 생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며 “프로멥스를 통해 표준화된 망막 모델링 프로토콜을 확립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망막 질환 모델 구축과 정확한 약물 반응성 평가에 폭넓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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