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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 치료 공백 메운다…이모코그, 코그테라 처방 경험 공유

등록 2026-07-10 오전 9: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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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영 이모코그 공동대표가 '코그테라 스페셜 심포지엄'에서 실제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경도인지장애(MCI) 치료 전략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의 취지를 소개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준영 이모코그 공동대표가 '코그테라 스페셜 심포지엄'에서 실제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경도인지장애(MCI) 치료 전략 및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의 취지를 소개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경도인지장애(MCI) 환자 관리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디지털 인지건강 전문기업 이모코그가 실제 처방 데이터를 앞세워 디지털치료기기(DT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이모코그는 최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정신건강의학과·신경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코그테라(Cogthera) 스페셜 심포지엄’을 열고, 경도인지장애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의 실제 처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MCI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MCI 치료 공백을 넘어: 조기 개입에서 실제 처방까지’며, 지난 5월 공개한 코그테라 실제 처방 1009건의 실사용 데이터(RWD)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의료진들은 초기 치료 시작률은 94.5%, 12주 프로그램 완료율 72.7%, 80~84세 환자군 완료율 79.2% 등을 바탕으로 고령 환자의 치료 순응도와 디지털 인지훈련의 임상적 의미를 짚었다.

    특히 이날 발표에 나선 의료진들은 MCI 치료 전략이 기존 ‘경과 관찰’ 중심에서 조기 개입과 적극적 관리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동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항아밀로이드 치료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중요한 전환점이지만 실제 임상에서는 적용 가능한 환자가 제한적”이라며 “대부분의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는 운동, 생활습관 관리, 인지훈련 등 근거 기반 비약물적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다중영역 중재(Multidomain Intervention)가 중요한 치료 전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외래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김우정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코그테라 처방 경험을 소개하며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환자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치료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인지훈련은 병원 방문 이후에도 가정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어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신경과 전문의 대상 세션에서도 비슷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임재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경도인지장애가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의 단일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경과를 보이는 증후군이라며, 환자별 위험도를 평가하고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는 실제 신경과 외래에서 코그테라를 활용한 경험을 소개하며 “메타기억 기반 인지훈련은 단순 반복 학습이 아니라 환자가 기억 전략을 스스로 익히도록 설계된 디지털치료기기”라고 했다. 또 의료진이 대시보드를 통해 환자의 수행 과정과 치료 지속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치료 경과 평가와 재처방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모코그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제품 고도화와 임상 근거 확대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준영 이모코그 공동대표는 “지난 5월 발표한 실제 처방 데이터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의료진과 실제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기반이 됐다”며 “실제 진료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제품 고도화와 새로운 임상 근거 확보로 연결하는 것이 디지털치료기기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헌 공동대표도 “이번 심포지엄은 코그테라 실제 처방 데이터를 의료진의 실제 진료 경험과 연결해 경도인지장애 치료 전략을 함께 논의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협력해 실제 진료 기반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임상 근거 확대와 제품 개선으로 연결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지털 인지건강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코그테라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MCI 적응증 처방형 디지털치료기기다. 메타기억 기반의 12주 모바일 인지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고령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음성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적응형 인지훈련 기능을 갖췄다. 현재 전국 약 80개 의료기관에서 도입돼 누적 처방 1600여 건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