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앱티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ADC 신약 공동개발

등록 2025-10-22 오전 11:11:26
  • kakao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퍼스트인클래스 목표, 독자 플랫폼 결합…차세대 항암제 개발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동아에스티(170900) 자회사 앱티스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앱티스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과 지난 21일 ADC 신약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사진=앱티스)
이번 협약은 앱티스의 ‘앱클릭’(AbClick) 항체 접합 기술과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의 ‘옵티플렉스’(OPTIFLEX) 페이로드(Payload) 플랫폼을 결합해 차세대 ADC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ADC는 암세포 표적 항체에 강력한 항암제를 결합한 차세대 정밀 항암제이다.

공동연구에서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옵티플렉스 플랫폼을 활용해 초고활성 세포독성 페이로드를 설계·합성하며, 앱티스는 이를 앱클릭 기술로 항체에 정밀 접합해 최적의 약물-항체 비율(Drug-to-Antibody Ratio·DAR)를 구현한다. 양사는 세포 수준의 선택적 세포독성 평가를 거쳐 종양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효능과 약동학을 검증하고, 최종적으로 비임상 ADC 후보물질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앱클릭 기술은 항체 구조 변형 없이 효율적인 페이로드 결합이 가능한 독자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선택성과 효력을 동시에 극대화한 차세대 ADC 신약 개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선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대표는 “옵티플렉스 플랫폼의 정밀 화학 설계 역량과 앱티스의 접합 기술이 결합되면 글로벌 수준의 First-in-Class ADC 후보물질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독자 플랫폼 기반의 ADC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도출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연구, 임상 진입, 글로벌 기술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B증권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