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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 美 클리브랜드 클리닉과 장 모델 개발 연구협약 체결

등록 2025-05-28 오후 3: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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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멥스젠은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과 장(腸) 모델 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용태(오른쪽 세번째) 멥스젠 대표와 클리브랜드 클리닉 연구팀. (사진=멥스젠)
    이번 개발 연구는 인간 장 모델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반기술을 보유한 김현중 교수 연구팀과 진행되며, 혁신적인 장 모델 형성과 흡수 기능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교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 러너 연구소(Lerner Research Institute) 염증 및 면역학과(Department of Inflammation and Immunity)에 재직중인 MPS 전문가로, 인체 장(腸)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하는 MPS 개발 및 숙주와 장내 미생물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염증성 장질환(IBD), 대장암(colorectal cancer) 등 다양한 소화기 질환의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MPS 기술을 선도하는 기관 중 하나인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 비스 연구소(Wyss Institute)에서 박사후 연구원 및 기술 개발 펠로우로서 다수의 논문을 게재한 바 있으며, 연구소장이자 세계적인 장기칩(Organ chip) 전문가인 도널드 잉버(Donald Ingber) 교수와 ‘세포 배양 시스템(Cell Culture System)’ 관련 특허를 공동 등록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멥스젠의 생체조직칩과 장기 조직 모델 배양 자동화 장비인 프로멥스(ProMEPS)의 기능적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장 생체조직칩(Gut-on-a-Chip)을 이용해 인간 장기 MPS(Human intestinal MPS)을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칩은 다양한 인간 장세포와 장내 미생물을 포함하고, 산소 농도가 조절된 환경에서 연동운동(peristalsis)과 유체 흐름을 모사한다.

    이번 협력에서는 유사한 접근 방식을 통해 멥스젠의 생체조직칩과 프로멥스가 인간 장세포의 안정적인 배양을 유지하고 장기의 생리적 특성을 재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스템 내에서 배양된 세포의 장벽 기능(barrier function)을 평가함으로써 이들의 기능적 역량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멥스젠의 MPS 플랫폼이 제약, 영양학, 독성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태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멥스젠의 생체조직칩과 프로멥스의 혁신적인 기능을 검증하고, 장 모델링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의 응용을 확대하고, 인간 생리학을 보다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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