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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美 릴리에 3.8조원 규모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이전

등록 2025-11-12 오전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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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와 총 3조8072억원 규모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로 복수의 비공개 타깃 후보물질을 개발·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CI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총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334억원)의 1만1398%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 중 계약금(Upfront)은 585억원으로 계약의 효력 발생일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수령하게 된다. 해당 계약은 미국의 반독점개선법(Hart-Scott-Rodino Antitrust Improvements Act) 등의 행정절차가 만족되면 효력이 발효된다.

    기타 마일스톤(Milestones)은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로 수령하게 된다. 경상기술료(Royalty)는 순매출액에 따라 합의된 비율로 수령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B를 릴리에게 제공하고 초기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릴리는 후속 연구개발, 생산, 상업화 등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단독 보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