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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도 바이오 기업 유치 나서…"산업 성공은 집적화에 달렸다"

등록 2025-11-17 오후 2: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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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파주시는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바이오 기업 입주 유치에 나섰다. 해당 행사에서는 파주시와 미국 브로드연구소의 업무협약(MOU) 체결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자리가 이어졌다.

    파주시는 17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 파주 경제자유구역 바이오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임정요 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특정 산업의 성공여부는 기업들의 집적화에 달려있다”며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제 자유구역에 들어올 바이오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파주시장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하고 산학연이 혁신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울림을 받았다”며 “MIT와 하버드가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최고수준의 연구기관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기업이 혁신을 이끌어내는 걸 보며 파주에도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알 마니(DR Mani) 미국 브로드연구소 박사, 타다시 콘도(Tadashi Kondo) 일본 국립암센터 박사, 필립 제임스 로빈슨(Philip James Robinson) 호주 소아의학연구소 박사의 기조강연이 있었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예상규 서울대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장, 권정택 중앙대 병원장, 김이랑 온코크로스 대표의 패널토의가 있었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한편, 파주시는 2027년부터 2035년 사이 경기도 파주시 교하동 일원 지역에 164만평 규모로 첨단 핵심전략산업 융합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투자기반 조성에 나선다. 전략산업으로 바이오, 디스플레이, 미디어 콘텐츠를 지정했다. 파주시 자체적으로 투자유치기금,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세감면도 진행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파주시 경제자유구역 입주를 원하는 기업 중 외국인투자를 받은 곳은 △외국인 1인당 투자금액 1억원 이상, △외국인이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또는 출자 총액의 10% 이상 보유한 것을 조건으로 수입자본재에 한해 5년간 100% 관세를 감면받는다. 나아가 취득세는 사업개시일로부터 7년간 85%, 이후 3년간 50% 감면받는다. 재산세는 사업개시일로부터 5년간 85%, 2년간 50% 감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