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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현직 대표 배임 연루는 허위사실…법적 대응할 것”

등록 2025-10-30 오전 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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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석 대표, 최영권 전 대표 CB 사건 이후 입사…해당 거래와 무관”
    강경한 법적 조치, 배후 세력 조사 병행…“경영권 탈취 전략 가능성도”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최근 일부 매체에서 제기된 ‘현직 대표의 배임 사건 연루 의혹’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아이큐어 로고 (사진=아이큐어)
회사에 따르면 최영권 전 아이큐어 대표는 2020년 12월, 공정 가치 약 166억원의 전환사채(CB) 콜옵션을 본인에게 1억 2000만원에 양도하도록 해 약 165억원 배임 혐의로 지난 7월 기소됐다. 해당 콜옵션은 이후 특수관계인이 투자한 펀드로 양도됐고, 그 펀드는 2021년 1월 콜옵션을 행사해 CB를 취득한 뒤 같은 해 8월과 10월 이를 블록딜로 매각해 수십억원의 차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회사 측은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해당 사건 이후인 2021년 1월 회사에 합류해 2020년에 발생한 배임과 무관하고 입사 이후에도 해당 거래와 무관하다”며 “검찰이 최 전 대표에게 제기한 공소장 내에는 이 대표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현직 대표의 배임 연루’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게 회사 측 판단이다. 이 대표가 횡령에 관여한 것으로 보도하는 것도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는 근거 없이 회사와 대표이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형사 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즉시 실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허위사실 유포 사건이 특정 세력의 개입이나 경영권 탈취를 위한 전략적 행위일 가능성까지 경계하고 있다. 배후 세력의 실체를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한 내·외부 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거래소의 상장폐지 여부 심의 등 중대한 사안이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투명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모든 절차를 성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아이큐어 관계자는 “회사는 거래재개를 위한 요건을 충실히 이행 중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회사는 근거 없는 음해에 단호히 대응함으로써 투명한 경영으로 기업가치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