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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케이바이오, 美 프리시전 스파인과 ‘블루엑스-C’ 유통계약 체결

등록 2026-11-05 오전 9: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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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미국 척추 의료기기 유통기업 프리시전 스파인(Precision Spine)과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엘앤케이바이오, 美 프리시전 스파인과 ‘블루엑스-C’ 유통계약 체결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법인 엘앤케이 스파인(L&K Spine)이 프리시전 스파인과 경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블루엑스-C(BluEX-C)’의 미국 시장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엘앤케이바이오는 자체 영업망에 프리시전 스파인의 유통 네트워크를 더해 미국 내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블루엑스-C가 출시 초기부터 미국 병원 등록과 수술 적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영업 활동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엑스-C는 경추 추간판 제거 및 유합술에 사용하는 높이확장형 케이지다. 기존 고정형 케이지와 달리 삽입 이후 환자의 척추 구조에 맞춰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엑스-C는 최소 4㎜ 높이로 삽입할 수 있으며, 제품 규격에 따라 최대 15㎜까지 높이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높이는 0.1㎜ 단위로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수술 중 환자의 경추 상태에 맞는 정밀한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경추의 정상적인 만곡을 고려한 7도 각도의 전만 구조를 적용했으며, 척추뼈와 접촉하는 표면에는 미끄러짐을 억제하기 위한 돌기 구조를 배치했다.

    블루엑스-C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절차를 통과했으며, 8월에는 추가 규격에 대한 후속 510(k) 절차도 통과했다. 지난 6월 말 미국에서 첫 수술 적용이 이뤄진 이후 10월 초까지 누적 50레벨의 수술 실적을 확보했다.

    미국 내 제품 등록 병원도 확대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에 따르면 블루엑스-C는 출시 약 2개월 만에 자체 영업망을 통해 미국 내 29개 병원에 등록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 등록 병원을 중심으로 한 공급 확대뿐 아니라 신규 의료기관과 의료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계약 상대방인 프리시전 스파인은 미국 뉴저지주 파시파니에 본사를 둔 척추 전문 의료기기 기업이다. 스파이널 USA(Spinal USA)와 프리시전 메디컬(Precision Medical)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중동 등에서 150곳 이상의 유통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2024년 프리시전 스파인과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인 ‘패스락-TM(PathLoc-TM)’, ‘패스락-TA(PathLoc-TA)’, ‘엑셀픽스-XL(AccelFix-XL)’, ‘엑셀픽스-XTP(AccelFix-XTP)’ 등에 대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는 경추용 제품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미국 시장 내 판매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판매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요추용 높이확장형 케이지의 미국 판매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프리시전 스파인 계약으로 경추용 제품의 유통 기반까지 강화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탄탄한 자체 영업 인프라와 프리시전 스파인의 현지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미국 시장 내 판매 확대와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빠르게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의료진과 병원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