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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스카이랩스, ‘혈압 반지’ 공급 계약 체결

등록 2025-10-29 오전 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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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공급
    12월 중 '파스타' 앱에 혈압 관리 서비스
    혈당·비만·수면 이어 혈압까지 '만성질환' 확대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카카오헬스케어와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CART BP) 공급 및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의 모바일 및 AI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생체신호 측정 기술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양사는 2022년 5월,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본계약을 통해 스카이랩스의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비피’의 공급 및 확산, 연속혈압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출시 등 전방위적 협력을 약속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2월 중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 앱에 혈압 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다. 카트 비피와 연동해 일상 속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에 따른 실시간 혈압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혈압 관리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해 고혈압 환자가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스타 앱은 혈당, 비만, 수면에 이어 혈압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며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만성질환 환자들이 더욱 쉽고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사는 카트 비피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카트 비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지난 9월부터 일반 소비자용 공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주요 유럽 국가에서도 보험 적용 등 제도권 진입을 추진 중이다. 양사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환자 개인과 기업, 약국 등 다양한 고객들에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카트 비피와 보험 등을 연계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혈압 환자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카카오헬스케어와 협업해 보다 많은 이용자에게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양사의 자원을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만성질환 환자들의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고혈압은 병원 밖에서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하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만큼 일상과 밀접한 디지털 헬스케어가 반드시 필요한 영역이다”라며 “웨어러블 의료기기 ‘카트 비피’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파스타’를 연계해 환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동기부여를 받고 점진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