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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로슈서 최종 마일스톤 수령…글로벌 판매 신호탄

등록 2025-12-10 오후 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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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다인(314930)은 지난 2019년 글로벌 진단기업 로슈(Roche)와 체결한 판매 및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총 마일스톤 675만 달러(약 99억원)를 최종 마일스톤인 25만 달러(3억7000만원) 입금으로 전액 수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최종 마일스톤은 지난 6월 출시된 ‘벤타나 SP400’(VENTANA SP® 400)이 상업적 판매를 시작하면서 지급 요건이 충족돼 입금된 것이다. 로슈향 제품의 글로벌 상용화가 본격화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이오다인은 지난 2019년 로슈와 계약하면서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Blowing Technology) 기반의 슬라이드 도말기기에 대한 독점적 라이선스를 이전했다. 로슈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벤타나 SP400을 개발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에 최종 마일스톤을 수령하면서 계약상 초기 개발·출시 단계는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향후에는 장비 및 바이알 소모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안정적으로 수령하게 될 예정이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지역 확장이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다인 관계자는 “이번 최종 마일스톤 수령은 당사의 원천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이제 로열티 기반의 매출 구조가 본격적 으로 시작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진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