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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사로잡은 셀트리온 트룩시마… 점유율 4개월 연속 1위

등록 2026-07-21 오전 1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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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홍주연 기자] 셀트리온(068270)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4개월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굳혀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이미지=셀트리온)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이미지=셀트리온)
    2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 5월 미국에서 38.6%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방 1위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1위를 달성한 이후 4개월 자리를 보존하고 있다.

    미국 내 트룩시마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초 트룩시마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오리지널 의약품과 대체 조제가 가능한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지위를 획득하면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현재 오리지널 제품이 점유하고 있는 20% 규모의 시장 영역에도 트룩시마의 침투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룩시마뿐 아니라 셀트리온의 다른 주요 제품군 역시 미국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순항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 미국 제품명)는 같은 기간 미국에서 3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처방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각각 13.3%, 10.6%, 8.1%의 점유율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 올린 성과는 출시를 앞둔 고수익 후속 제품군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올 하반기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 피하주사(SC) 제형과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출시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구축한 대형 처방약 급여 관리업체(PBM)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 제품군의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2분기 잠성 실적은 매출액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으로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트룩시마를 필두로 신구 제품군 모두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함에 따라 하반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 올해 미국 출시를 앞둔 제품들의 초도 물량 입고와 연말 의료기관의 재고 확보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로 갈수록 셀트리온의 실적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의 판매 성과를 이어받아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고수익 후속 제품들 역시 미국 시장을 조기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