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고영(098460)테크놀러지(이하 고영)의 뇌 수술용 의료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독일 에센에 위치한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1년간 전시된다고 1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 지니언트크래니얼 (사진=고영테크놀러지)

이번 전시는 고영 의료 로봇의 기술력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상징적 사례다.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파트너십과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 4월 지니언트 크래니얼은 혁신성, 사용자 경험(UX), 디자인 철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를 수상한 바 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제품 총 2284개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선정된 제품은 89개다. 대표적인 수상 기업으로는 애플, 필립스, 지멘스 등이 있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고영, LG(003550), 기아(000270)가 있다.

고영 관계자는 “디자인 어워드 수상과 전시는 지니언트 크래니얼에 대한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고영의 브랜드 가치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졸버레인 탄광산업단지(Zeche Zollverein) 내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 디자인 전시관으로, 연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지니언트 크래니얼은 입구 메인 전시 공간에 전시돼 세계 디자이너, 기업 관계자, 전문가,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