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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공동 창업자, 전립선암 글로벌 콘퍼런스 초청…“차세대 RPT 개발 현황 공유”

등록 2025-03-12 오후 5: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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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347850)은 회사의 공동 창업자이자 관계사 지알파(z-alpha)의 창업자인 마틴 폼퍼 교수가 다가오는 2025 UCLA-UCSF-PCF PSMA & Beyond Conference 주요 연사로 초청됐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이번 PSMA & Beyond Conference에서는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를 타깃으로 하는 진단제 및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그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전립선암 분야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단이자 현재까지 2250건 이상, 총액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관련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는 PCF(Prostate Cancer Foundation)가 공동 주관을 맡았으며, 이밖에도 방사성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노바티스를 비롯해 화이자, 일라이 릴리 등 다양한 다국적 제약사가 후원하는 등 업계의 관심도가 높은 학술 대회로 알려져 있다.

    연사로 초청된 마틴 폼퍼 교수는 오는 28일 전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세션에서 ‘History of PSMA(and opening to Future!)’를 주제로 그간 이뤄진 관련 개발 역사를 다루는 한편, 이튿날인 29일에는 ‘Next generation PSMA radioligands’ 세션을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관계사 지알파가 개발 중인 PSMA 타깃 알파 방사성치료제 후보물질 ZA-001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ZA-001은 기존의 ‘베타’ 방사성치료제와 비교해 차세대 제품으로 각광받는 ‘알파’ 방사성치료제로, 특히 현재 개발 중인 다른 알파 방사성치료제는 주로 악티늄(Ac-225) 또는 납(Pb-212) 등을 방사성 동위원소로 사용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아스타틴(At-211)에 기반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스타틴은 붕괴 과정에서 베타 입자 없이 단일한 알파 입자만을 방출함으로써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악티늄 대비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지알파는 본격적인 미국 임상 시험에 앞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중국에서 ZA-001에 대한 초기 임상을 개시한 바 있다. 이 임상에서의 결과를 기반으로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ZA-001은 디앤디파마텍의 주요 공동 창업자이자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UTSW) 영상의학과 학장인 마틴 폼퍼 교수가 개발에 참여한 품목이다. 그는 지난해 방사성진단제로서는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를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약물에 등극한 PSMA PET 조영제 ‘파일라리파이’(PYLARIFY®) 발명자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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