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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어, 상반기 매출 387억원...전년比 66.3%↑

등록 2025-08-18 오후 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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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 달성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아이큐어(175250)는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 387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6.3% 대폭 성장, 역대 최대 상반기 및 역대 최대 분기(2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사 별도기준 영업적자는 57억1000만원(영업이익률 -14.8%)으로 전년동기 65억9000만원(영업이익률 -28.3%)대비 개선됐다. 일회성 비용인 최근 사임한 전 회장의 2분기 퇴직금 충당금 설정 비용 약 18억4000만원을 제외한 조정 영업적자는 38억7000만원으로 조정 영업이익률은 약 -10%까지 대폭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현금흐름지표인 전사 EBITDA(감가상각전영업이익)는 -31억1000만원(EBITDA율 -8.1%)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인 퇴직금 충당금 설정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는 -12.8억원, 조정 EBITDA율은 -3.3%로 손익분기점(BEP)에 근접 중이다. 이런 대폭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은 이영석 대표 취임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입한 ‘수익성 기반 성장 전략’을 꾸준히 실행해온 결과로 아이큐어 손익개선 추세가 선순환 궤도에 완연히 올라왔음을 입증한다.

화장품 ODM/OBM 사업 25년 상반기 매출은 295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1%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2024년 연간 매출 약 256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매출만 182억6000만원을 달성하며, 전년 2분기 53억1000만원 대비 246.3%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상반기 사업본부 영업이익은 4.6억원(영업이익률 1.6%)으로 전년 동기 -3.8억원(영업이익률 -3.3%)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제약사업 상반기 매출은 약 92억원으로 전년동기 138억 대비 -34.1% 역성장했다. 핵심인 첩부제/패치 CDMO 사업의 생산량 감소 및 전문의약품(ETC) 사업구조 변경에 의한 매출 감소(다만, 판관비 감소로 상쇄) 등이 주요 원인이다.

상반기 제약사업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약 사업 영업적자는 62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특히 일회성 비용인 퇴직금 비용을 제외한 제약사업 조정 영업적자는 훨씬 더 감소했다.

한편 최영권 전 회장의 총 퇴직금 약 28억2000만원 중 20년 법률상 근거 없이 중간 정산해 수령한 원금 및 법정 이자 등 총 약 7억6000만원은 상계 처리해 퇴직금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남은 잔액 약 20억7000만원 중 기존에 적립한 약 2억3000만원을 차감한 18억4000만원이 당기에 비용으로 인식됐다.

최 전 회장에 대해 손해배상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아이큐어는 최 전 회장의 퇴직금 청구권에 대해 1/2까지 상계 처리 가능하다는 법무법인 자문을 받아 향후 실제 퇴직금 지급은 이를 적절히 반영할 예정이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이사는 “2025년 화장품 ODM/OBM 사업의 상반기 및 분기 역사상 최대 매출 달성으로 인한 전사 역사상 최대 상반기 및 분기 매출 달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화장품 ODM/OBM 사업의 지속 성장 및 제약 사업 매출 회복 등을 통한 전사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폭적인 실적 개선세에도 최근 전 대표이사 관련한 사건으로 거래 정지된 주식의 재거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