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휴비츠는 세계 최초로 렌즈 오버 프레임 선글라스 가공이 가능한 프리미엄 렌즈 가공기 ‘HPE-99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휴비츠 HPE-990. (사진=휴비츠)

전 연령의 디지털 기기 사용 확대로 근시 인구가 늘어나고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HPE-990은 렌즈 가공 기술과 제품 디자인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근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안경을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하는 경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시력 교정을 넘어 스타일과 기능성을 겸비한 맞춤 안경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이엔드 브랜드 안경테와 렌즈를 가공할 수 있는 고급 기술이 점점 요구되는 가운데, 휴비츠 HPE-990은 프리미엄 렌즈 가공기로서 다양한 소재의 렌즈와 프레임 가공이 가능하다. 또 안경사의 실질적인 작업 효율 향상과 기능 개선을 목표로 가공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운 제품 디자인은 안경점 인테리어에도 손색이 없다.

HPE-990은 안경 시장의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렌즈부터 독특한 하이엔드 안경테까지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최대 20㎜까지 가공할 수 있는 딥 스텝 베벨(Deep Step Bevel) 기능이다. 굴곡이 큰 고글형, 스포츠형 선글라스뿐 아니라 기존 제품으로는 어려웠던 렌즈 오버 프레임 선글라스까지 까다로운 디자인도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다.

렌즈 가공 기술의 핵심인 안정성은 더 업그레이드 됐다. 새롭게 설계한 초대형 클램프와 ‘Xtra Large’ 블록 어댑터를 갖춘 HPE-990은 특수 렌즈, 코팅 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렌즈를 정확히 고정해 축 틀어짐 없이 안정적으로 가공한다.

기존 제품 HPE-910 대비 1.7배 강력한 파워와 1.5배 빠른 속도의 휠 모터로 다양한 소재를 빠르게 가공할 수 있다. 또한 ‘Scan&Cut’ 형상 데이터 편집기와 리터치 기능을 활용해 정교한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가공 품질에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다.

휴비츠는 5월 프랑스, 8월 북미 등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렌즈 가공기 시장의 성장세에 있는 북미 지역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비츠 관계자는 “안경은 기능 뿐 아니라 스타일에 맞게 맞춤 제작하는 것이 세계적인 트랜드”라며 “HPE-990이 소비자와 안경사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렌즈 가공기로서 해외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