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 UAE와 220억 규모 모비케어 공급 계약...전년 매출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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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모비케어 기기(mobiCARE-MC200M)의 초도 물량을 포함해 3년간 최소 10만5000대 이상 공급을 조건으로 하는 대형 계약으로, 규모는 약 147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 수준이다. 씨어스는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지 의료 수요와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며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전년도 모비케어 매출 50억원 대비,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연간 약 50% 성장 효과가 기대되는 외형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웨어러블 AI 기반 심전도(ECG) 분석 솔루션인 ’모비케어‘는 병원 진단과 건강검진 스크리닝 영역에서 활용되며 기기 공급 이후에도 검사와 데이터 분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중동(MENA) 지역은 고혈압 환자 수가 국내 대비 약 3배, 심전도 검사 수요도 약 4배 이상 높은 시장으로 예방 중심 관리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씨어스는 이번 모비케어 계약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내 진단 사업을 선진입한 뒤,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까지 확대 적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아부다비 SSMC 병원에서 PoC를 완료한 상태로, 파일럿 이후 병상 단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80만 병상 규모의 중동 입원환자 모니터링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의료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이 아닌 중동 시장에 먼저 진출하는 것을 두고 경쟁력 약화 우려의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씨어스는 미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에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의료기기 허가는 입장권일 뿐, 실제 병원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느냐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중동에서 고단가·직판·플랫폼 모델을 먼저 검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할 수 있다. 중동은 종착지가 아니라 글로벌 확장을 위한 교두보”라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중동 시장에서는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의 병상당 매출이 한국 대비 두 배 이상이며, 검사 수가 역시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어스 관계자는 “올해는 이달 초 베트남 론칭 및 이번 UAE 모비케어 수출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접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미국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하는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라며, “모비케어 진단 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에 선진입한 이후 씽크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구조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songzi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