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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어스, 상반기 매출 609억원·영업익 268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

등록 2026-08-13 오전 9: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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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영업이익률 45.6% 역대 최고…4분기 연속 흑자 지속
    ‘씽크’ 상반기 매출 580억원…전국 220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하반기 국내 병상 확대·미국·UAE 사업 본격화로 성장 가속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모니터링 기업 씨어스(458870)테크놀로지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2888%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284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빅5를 포함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대형병원 일부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

다만 플랫폼 운영 효율화와 원가 경쟁력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45.6%를 기록해 전분기 42.6%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이다.

상반기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2억원, 163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실적보다 26.3%, 영업이익은 64.4% 많다. 회사는 플랫폼 사업 확대와 생산·운영 효율 개선에 따른 규모의 경제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적 성장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가 이끌었다. 씽크의 2분기 매출은 268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580억원으로 전체 상반기 매출의 약 95%를 차지했다. 씽크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공급처를 확대해 현재 전국 220개 의료기관에서 약 2만 병상을 운영한 경험을 확보했다.

회사는 하반기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으로 공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에서 순연된 물량과 신규 계약 병상의 설치가 3분기부터 집중되면서 설치 병상과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는 2분기 매출 15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 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순환기내과 중심의 검사 수요에 더해 건강검진 서비스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회사는 건강검진 수요가 증가하는 3분기부터 관련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하반기부터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일부 프로젝트 일정이 조정됐지만,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기반으로 미국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아랍에미리트(UAE) 사업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영신 씨어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상반기는 씨어스의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병원급·요양병원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넓히고 UAE와 미국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에서 검증한 AI 의료 플랫폼의 성장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씨어스, 상반기 매출 609억원·영업익 268억원…지난해 연간 실적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