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반납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글로벌 현장 경영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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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은 서 회장이 오는 10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해 유럽 전 국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주요 해외 법인을 찾아 약 1개월간 영업·매출 계획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출장은 단순한 해외 법인 순회가 아니라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글로벌 영업 실행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서 회장은 권역별 시장 환경과 제품별 판매 현황, 입찰·공급 일정,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큐원(iQone) 인수 이후 강화된 현지 법인과 영업 시너지와 판매 전략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유럽 전역의 약국 유통망도 직접 살피며 병원과 약국으로 나뉜 핵심 유통 채널의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기존 병원·조달시장 중심의 직판 체계에 더해 약국 직판망까지 본격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 내 공급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오시밀러 판매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해외 주요 도시의 영업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는 신속히 해결해 하반기 매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번 현장 경영은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387억원, 영업이익 77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97.4% 증가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기존 제품군의 안정적인 판매와 고수익 후속 제품군 성장, 글로벌 직판 체계 고도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램시마SC’를 비롯한 고수익 후속 제품군은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했다. 서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권역별 후속 제품군의 판매 전략과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 출시 국가 확대 계획 등을 직접 점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유럽 주요국의 대규모 입찰 물량이 본격 반영되고 연말 의료기관의 의약품 재고 확보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국가별 계절적 수요와 경쟁 환경을 반영해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고 공급과 영업 실행 상황을 함께 관리해 상반기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2019년 해외 직접판매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전역에서 현지 법인 중심의 직판 체계를 확대해 왔다. 의료진과 병원, 약국은 물론 보험사와 공공조달기관까지 직접 소통하는 영업 기반을 구축하며 국가별 의료 환경에 맞춘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현장 경영의 의미를 글로벌 직판망에서 축적되는 시장 정보를 최고경영진의 의사 결정과 바로 연결하는 데 있다고 판단했다. 셀트리온은 현지의 시장 변화와 경쟁 상황을 판매 전략에 빠르게 반영해 권역별 사업 계획의 실행 속도를 높여 글로벌 직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이 휴가를 반납하고 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글로벌 현장을 직접 돌며 하반기 매출 확대를 위한 업무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라며 “현지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약국 직판망 확대 등 국가별 과제를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새미 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