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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어드파트너스, 글로벌 사업개발 자문사 섀도우 레이크 그룹과 맞손

등록 2025-10-13 오후 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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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네트워크·기술거래 전문성 결합으로 지속적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약·바이오 전문 전략자문·투자사 미리어드파트너스가 글로벌 사업개발 전문 자문사와 손을 맞잡았다.

미리어드파트너스는 최근 북미·유럽에 기반을 둔 섀도우 레이크 그룹(Shadow Lake Group, SLG)과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파트너십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독점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성상용 미리어드파트너스 대표(왼쪽)와 존 프로핏 SLG 매니징 파트너(오른쪽)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미지=미리어드파트너스)
미리어드파트너스는 최근 북미·유럽에 기반을 둔 섀도우 레이크 그룹(Shadow Lake Group, SLG)과 국내 신약개발 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및 파트너십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독점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LG는 의약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라이선싱(Licensing)과 공동개발(Co development), 인수합병(M&A) 등 다수의 기술거래를 수행해 온 글로벌 사업개발 전문 자문사로 풍부한 산업 경험과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유의미한 연구개발 성과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내수시장 한계와 조기 라이선싱 중심의 단기 실적 구조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사업화 성과 창출이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는 상황에서 추진됐다.

라이선싱과 옵션계약, 공동개발,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모델을 통해 해외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업개발(Business Development) 역량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힌다.

이에 미리어드파트너스와 SLG는 양사 간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기술거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사는 △글로벌 및 권역별 제약사·바이오텍 네트워크 △잠재 파트너사 발굴 및 유치 경험 △기술거래 구조화 및 가치평가 역량 △국내 고객사 밀착형 지원 등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에 필요한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 파이프라인 특성과 사업화 전략에 최적화된 잠재 파트너 매핑 △투자 유치 목적 프레젠테이션(Pitch Deck) 등 사업개발 문서 작성 지원 △전략적·지속적 아웃리치 및 파트너십 기회 발굴 △실사 및 거래 구조화 지원 등 기술사업화 전 과정에 걸친 통합형 사업개발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미리어드와 SLG의 자문 서비스는 성과 연계형 보상 구조를 적용해 고객사의 비용 효율성과 성과 달성 간의 균형도 강화했다.

미리어드파트너스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중심으로 기술가치평가, 기업공개(IPO) 지원, 사업개발 등 전략자문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미리어드파트너스는 2021년부터 컴퍼니 빌더형 액셀러레이터로서 본격적인 기획창업 및 초기 벤처투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리어드파트너스는 초기·성장·상장 전(Pre-IPO) 단계까지 10여개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섀도우 레이크 그룹(Shadow Lake Group, SLG)은 생명과학분야 전문 사업개발 자문사로 샌디에이고, 캐나다 토론토, 유럽 암스테르담을 거점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LG는 △라이선싱 공동개발 △인수합병(M&A) △자산 매각 △투자유치 등 기술사업화 전 과정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누적 22건의 기술거래를 성사시켜 총 22조 원(165억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성상용 미리어드파트너스 대표는 “과거에는 단기적 성과 중심의 기술이전 자문을 수행한 사례가 많았다”며 “하지만 기술사업화의 핵심은 전략적 네트워크, 체계적 프로세스, 그리고 지속적 사업개발 활동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SLG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전략적으로 기술사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프로핏(John Proffett) SLG 매니징 파트너는 “미리어드는 과거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해외에서는 사업개발, 상장자문뿐 아니라 컴퍼니 빌더형 액셀러레이터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혁신적 신약 파이프라인이 풍부한 시장임에도 그 기술과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 충분히 알려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유망 기업들이 실제적인 글로벌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