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기사는 인쇄용 화면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투여 횟수 절반"…JW중외제약, ‘보팡글루타이드’ 2형 당뇨 임상 3상 IND 신청

등록 2026-08-28 오후 6:20:45
  • kakao
  • facebook
  • twitter
  • link_url

    JW중외제약 사옥.(사진=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사옥.(사진=JW중외제약.)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JW중외제약은 28일 신약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Bofanglutide)’의 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국내 2형 당뇨병 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내년 1월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며, 2029년 2월까지 위약군 대비 보팡글루타이드 병용 투여군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JW중외제약이 지난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Gan & Lee Pharmaceuticals)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한 신약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분류된다. 췌장의 GLP-1 수용체에 작용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동시에, 음식물의 위 배출을 지연시키는 기전을 바탕으로 비만과 2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전반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약물의 가장 큰 특징은 투여 횟수다. 현재 비만·당뇨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주 1회 투여 방식의 GLP-1 계열 제제들과 달리 ‘2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장기간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연간 주사 횟수를 절반(52회→26회)으로 줄일 수 있다. 투약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3상 임상은 기존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팡글루타이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절차”라며 “비만과 당뇨병을 아우르는 대사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차질 없이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