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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심혈관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 속도…"내년 美 임상 신청"

등록 2026-09-03 오후 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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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툴젠(199800)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겨냥한 생체 내(in vivo) 유전자교정 치료제 TGT-002(GEB-200)의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독성시험에 진입한다.

    툴젠은 공동개발사 진에딧바이오(GenEditBio)와 TGT-002의 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 진입을 위한 GLP 독성시험 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TGT-002의 개발 배경 및 목표 (자료=툴젠)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TGT-002의 개발 배경 및 목표 (자료=툴젠)
    TGT-002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지단백(a·Lp(a))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유전자교정 치료제다. Lp(a)는 저밀도지단백(LDL)과 유사한 입자에 아포지단백(a)이 결합한 형태로,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죽상경화증과 혈전증이나 대동맥판막 석회화 등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툴젠이 공개한 자료에서도 Lp(a) 농도가 높아질수록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위험비가 함께 상승하는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난다. Lp(a) 농도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TGT-002는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생체 내에서 직접 교정해 Lp(a)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것을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진에딧바이오는 홍콩에 본사를 둔 임상단계 바이오텍으로, 생체 내(in vivo) 유전자교정 치료제를 위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 기술을 주력으로 한다. TGT-002에도 진에딧바이오의 LNP 전달 기술이 적용된다. 툴젠 측에 따르면 동물모델과 비인간 영장류(NHP)를 대상으로 한 사전 평가에서 목표 유전자에 대한 교정효율을 확인했다. 진에딧바이오는 이를 토대로 비임상 단계에서의 효능 평가를 마쳤다. 다만 구체적인 투여 용량과 유전자 교정률, Lp(a) 감소율 등은 이번에 공개하지 않았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CMC)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원료와 제형에 대한 GLP 수준의 생산 및 품질 검증을 완료했으며, 향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따른 임상시험용 물질 생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툴젠은 지난해 11월 진에딧바이오와 전략적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툴젠의 크리스퍼 카스9(CRISPR-Cas9) 유전자교정 기술과 진에딧바이오의 LNP 전달 기술을 결합해 TGT-002를 공동개발하는 구조다. 양사는 비임상 및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향후 글로벌 기술이전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툴젠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비임상시험과 제조개발 패키지 구축을 차질 없이 수행해 202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