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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공 가능성 AI로…아이디바인, 지아이이노와 플랫폼 구축

등록 2026-08-04 오후 2: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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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약 성공 가능성 AI로…아이디바인, 지아이이노와 플랫폼 구축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임상성공 예측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디바인이 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의 면역항암제 개발과 허가 가능성을 분석하는 전용 AI 플랫폼을 구축한다. 개별 과제에 대한 일회성 분석을 넘어,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과 위험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4일 아이디바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년도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디바인은 전용 AI 플랫폼 ‘GI-Orus’를 구축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주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전략과 품몸허가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양사는 아이디바인의 임상성공 예측·분석 솔루션 ‘i.Dv 1.0’을 기반으로 GI-Orus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2’를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개발 전략과 허가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아이디바인은 전 세계 특허, 논문, 임상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이력 등 11억9000만 건 이상의 바이오·의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멀티모달 AI 모델을 개발해 왔다. 서로 다른 형태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성공확률(PoS)을 정량화하고, 적응증별 가능성과 임상·허가 관련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다. 아이디바인에 따르면 자체 검증에서 주요 분석 대상의 임상 성공 여부를 80~90% 수준의 정확도로 예측했다.

    아이디바인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024년 9월 AI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사의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접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번 정부 지원사업 선정은 양사의 협력이 선언적 단계에서 실제 플랫폼 구축과 현장 활용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청년창업기업 동반성장 바우처 지원사업’은 산업 현장의 AI 전환(AX)과 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국가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총사업비는 90억 원 규모로, 1차 선정된 225개 공급기업 가운데 20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시영 아이디바인 공동대표는 “이번 사업은 아이디바인의 AI 기술을 실제 신약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고객사의 구체적인 의사결정 성과로 연결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단발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스스로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과 적응증별 기회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상시 의사결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과학적 가능성뿐 아니라 임상개발과 허가, 기술이전까지 연결해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중요하다”며 “아이디바인은 제약·바이오기업이 더 빠르고 정교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