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3분기 누적 매출 17억원..."플랫폼 기반 안정적 매출 구조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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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테카바이오의 매출은 대부분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반의 용역 매출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 1억원 수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플랫폼 활용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플랫폼에 대한 레퍼런스 확보와 더불어 안정적인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신테카바이오는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SI(System Integration) 사업, IDC(Internet Data Center) 임대 사업 등 다각화된 매출 구조를 구축하며 사업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진행 중인 용역 계약들이 마무리되면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자사 핵심 AI 신약개발 플랫폼인 ‘LMVS(Language Model Virtual Screening)’의 고도화 버전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LMVS는 100억개 규모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언어모델 기반으로 탐색해 단시간 내 유효물질을 도출하는 기술로, 신테카바이오의 신약개발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고도화 버전은 50회의 AI 반복 학습 루프를 통해 타겟 단백질당 약 200개의 최적 후보물질을 발굴하며, 기존 신약개발 대비 7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실현한다. 타겟 단백질당 2만 달러 수준의 경제적인 가격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이 가능해져, 중소 바이오 기업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LMVS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돼 연구기관 및 제약사가 연간 구독 또는 API 호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사가 원하는 특정 타깃 기반의 Fee-for-Service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하다. 신테카바이오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며, 반복 가능한 안정적 매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는 AI 신약개발 플랫폼 기반의 유효한 실적 성장이 본격화된 의미 있는 한 해”라며 “LMVS를 비롯한 신약개발 플랫폼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songzio@






